밥(찬밥도 괜찮아요), 올리브유, 당근, 양파, 새우살, 피자치즈, 시판 크림스프, 파마산치즈, 화이트와인 또는 맛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요즘 환절기라 그런가 입맛도 없고..
그렇다고 시켜 먹긴 돈도 없고..ㅠ.ㅠ
냉장고에 있는 음식 처분하기까지 장 안보려는 굳은 결심...
지켜야 한다..아자!!^^;;
집에 남은 야채와 마침 새우살도 있어서 도리아 해보았슴돠..
나름 큰아이이도 잘 먹구요..
우리 입맛 까다로운 작은 아이도 잘 먹어 줫네요..^^
도리아는 집에 잇는 걸루 암꺼나 해도 맛있어요..
닭살이 있음 그거 넣어도 되고, 야채만 넣어두 되구요..
화이트소스랑 피자치즈가 맛을 내주기 때문에 다 괜찮네요..
화이트소스 만들기 귀찮아서 크림스프 풀어 썼습니당..ㅎㅎ
만드는 법
1. 당근, 양파는 잘게 다져 기름 두른 팬에 볶아 줍니다..
양파는 잘게 다지기가 힘들지요.. 다지기 써도 잘 안되구..
전에 TV에서 중국집 주방장이 일케 하면 편하다 해서 제가 자주 쓰는데요..
정말 쉽고 잘 됩니다..
짜장밥, 볶음밥 할때도 아주 좋아요..
사진처럼 양파를 반으로 자른 걸 엎어 놓고 칼로 세로로 칼집을 여러개 넣어 줍니다..
크게 할려면 넓게, 잘게 자르려면 좁게..
그런 다음 채썰듯 썹니다..
이렇게 하면 이쁘고 크기 일정하게 안튀기면서 잘 잘립니다..^^
2. 야채를 볶다가 새우살을 넣어 볶아 줍니다.
3. 화이트와인을 넣어 알콜기가 날아갈때까지 볶습니다..
화이트와인은 해산물의 비린내를 없애 줘요. 없다면 맛술로 대신해도 좋아요..
4. 밥을 넣어 볶아 주다가 소금,후춧가루로 간합니다.
파마산치즈는 피자 위에 뿌리는 가루로 된 치즈예요.
없다면 꼭 안넣으셔도 되지만, 밥의 풍미를 살려줘서 좋아요.
굳이 사시지 말고 피자 시킬때 오는 거 더 달라고 해서 모아두세요..^^
저두 글케 했었는데 요즘 피자를 안시켜 먹었더니 다 떨어져 한통 샀네요..
6. 시판 크림스프는 물에 풀어 둡니다..
원래 화이트소스는 버터를 녹여 밀가루를 볶다가 우유를 부어 멍울 없게 풀어 쓰는 건데,
귀찮기도 하고 고구마그라탕 해보니..
크림스프를 써도 별 차이 없길래 걍 했습니다..^^
스프 끓일때 보다 조금 묽게 하세요..
7. 볶아둔 밥에 5의 스프물 반을 넣어 섞어 줍니다..
8. 그라탕 그릇에 밥을 담고 위에 나머지 남은 스프물을 부어 줍니다..
9. 피자치즈를 골고루 뿌려 주고...
구색 맞추려구 파슬리가루도 좀 뿌려 줫네요..ㅎㅎ
10. 180도-200도 오븐에서 15-20분간 구워 줍니다..
피자치즈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다 된겁니다..
어차피 다 익힌 거기 때문에 피자치즈가 녹는 정도로만 해도 됩니다..
그다음 비벼서 맛나게 먹기...
완성된 모습~~~~
직접 만든 오이피클과 함께 사진 한컷..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