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여름보양식을 만들어봤어요~ 

"콩나물과 어우러진 닭 전복찜"

올 여름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엔 땀만 많이 흘리고

남는건 기운없이 축 쳐진 몸이더라구요.

집에서 종종 찜을 해먹곤하지만 올 여름엔 너무 더워

불앞에 가고싶지 않았던게 솔직한 심정이긴 합니다.

가뜩이나 더위를 많이타서 여름나기 힘들어하는 남편과 아들녀석때문에

이 요리를 안할수가 없어 또 하게 됐는데

이참에 여러분들에게 이 요리를 공유해보고자 정성껏 만들어 올려봅니다~

"콩나물과 어우러진 닭 전복찜"에 필요한 재료예요~

큼직큼직하게 자른 생닭과 전복들~

찜용 콩나물은 통통하고 길쭉한걸로 준비해야겠죠~

양념장: 고추가루3T. 고추장3T, 간장1T, 청주1T, 다진마늘1T, 설탕1T, 소금약간

전분물= 전분+물(농도는 걸쭉하게)

팔팔 끓는물에 닭고기를 한번 데쳐내듯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그다음 찬물에 헹궈줘야해요.

그래야 고기의 육즙이 빠져나가지않고 쫄깃한 식감을 얻을수 있거든요.

한번 데친 닭고기는 한번더 된장을 풀고 익혀줍니다.

잡냄새도 제거하고 요리의 완성도를 높일수 있기 때문이죠.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익은 닭고기는 찬물에 씻어 준비~

궁중팬에 삶아낸 닭고기와 양념장을 넣고 전복을 넣고 전복이 익을때쯤

씻어둔 콩나물을 얹어 콩나물이 숨이 죽을정도로만 익으면

준비해둔 전분물을 끼얹어 한번 재료를 조심스럽게 살짝만 익히면 완성~

짠~! 빠르고 쉽게  "콩나물과 어우러진 닭 전복찜"이 완성이 됐습니다~

콩나물이 이렇게 보기좋게 살아있어야 씹는맛이 있어 더 맛있답니다~

살짝 매운 고추가루를 사용했더니 더 감칠맛이 나더라구요.

미리 양념도 준비해두니까 요리가 빠르면서 쉽게 완성이 되서

날씨는 덥지만 요리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ㅎ ㅎ ㅎ

아무것도 먹기싫은 무더운 여름철에 이열치열이라고 따뜻한 요리와 매운맛으로

입맛을 되찾을수 있는 저만의 여름보양음식이었습니다.

찜이라 생각하면 밖에서 외식으로만 맛봐야한다는 편견을 깨는

요리라고도 할수 있지요.

생각보다 어렵지않죠?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수 있으니까

제 요리 참고하셔서 더 멋스럽고 맛깔나는 요리로 거듭나셨으면 합니다.

이젠 여름철 기운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