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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감자에 꽃이 피었어요~

BY 파랑새는 조회 : 1,381

재료

감자, 계란, 오이, 마요네즈

만들기


 

감자에 이 피었어요~ 

 

시골이 고향이라 향토음식을 주로 먹어서인지 야채만보면 꽃은 어떤꽃일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답니다.

그런 덕분에 야채꽃은 거의 알고 있기도 하지요.

 

하얀색상에 생각보다 큰 꽃을 가진 감자는 수줍음이 많은 사춘기 소녀같기도 합니다.

꼭 해년마다 오유월이되면 학창시절 사춘기때가 생각나

너무도 순수했던 사춘기시절을 생각하며 이 요리를 구상하게 됐어요~

 

제목: 청순한 감자꽃

 

주재료: 감자

부재료: 계란,오이, 마요네즈,

 

감자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해서 준비해둬요~

 

포근포근한 감자를 만들기위해 잘 삶아야 합니다.

냄비에 감자가 잠길정도로 물을붓고 삶아요~

 

감자가 거의 익을무렵 물을 쭉~ 따라버리고 감자에 있는 수분을 날려버리기 위해

약한불에서 살짝만 감자를 굴려 볶아내듯 해요~

 

뜨거울때 포크로 이렇게 꾹꾹 눌러서 감자를 으깨줍니다.

※ 식을때 감자를 으깨면 전분이 응고돼서 감자의 포근포근한 맛이 없어져 질척거려요.

 

으깬감자에 소금, 설탕, 마요네즈 적당량을 넣고 섞어서 준비해둡니다.

맛을 봐가며 약간 달큰하게 해야 요리완성후 제맛을 느낄수가 있어요~

 

※ 이때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넣으면 반죽이 질어지게 됩니다.

감자의 포근포근한 맛을 충분히 살리기위해 마요네즈 양을 줄였어요.

 

계란은 삶아서 노른자만 사용할거예요.

노른자가 익도록 푹~ 삶아야 합니다.

고명으로 사용할거거든요~

 

이렇게 노른자가 선명하게 노란빛을 띠면 완전 익은거랍니다.

 

노른자는 고운채에 문질러 노른자고명을 준비합니다.

 

노른자의 입자가 보이시죠~

때론 계란의 변신이 이렇게 화려할때가 있답니다~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흐르는물에 깨끗이 씻어야해요.

껍질까지 그대로 사용할거거든요.

 

감자필러를 사용해 오이를 얇게 저며줬어요.

여러장 준비해야해요.

 

오이에 소금 아주 약간만 뿌려서 간을 했어요.

소금간을 안하고 그냥 사용해도 된답니다.

저의 입맛에 맞춰서 하다보니...

 

키친타올을 이용해 오이의 수분을 빨아내서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줘요.

 

메쉬포테이토를 얇게 펼쳐 꽃잎모양의 틀을 만들면 됩니다.

다른모양도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원하는 모양을 만들면 되겠죠~

 

저며둔 오이와 만난 메쉬포테이토예요.

하나 둘 꽃잎을 정성스레 엮다보면 이렇게 예쁜 꽃이 완성된답니다.

 

꽃잎위에 계란노란자 고명을 얹으면 이런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좀 정성이 들어가보이죠~

진한 노란빛깔이 오이의 초록과 만나니 환상적인 조화가 되더라구요.

 

이건 작은꽃이예요.

만들다보니 정말 앙증맞은 꽃이라 넘넘 이쁜거있죠~

 

초록과 노랑의 앙상블이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완성되다보니 완성후 뿌듯함은 배가 되더라구요.

 

눈으로 먹고 맛으로 먹는 메쉬포테이토맛은 그야말로 환상이더군요.

꽃잎 하나를 떼어 내려니 아깝다는 생각마져 들어 연신 포토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답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들이 방과후 집에 돌아와 식탁에 놓여져 있는걸 보고서

어디서 사왔냐고 하더군요 ㅎㅎ 

꽃잎 하나씩 먹어보더니 이런맛 처음이라고 하네요 글쎄~

"엄마의 추억"을 담은 요리라고 했더니 갸우뚱거리더라구요~

등록
  • 개망초2020-04-08
    맛도 맛이지만 음식 하나에 정성을 기울이는 그 마음이 더 소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