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지난 주말,,,

" 뭔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뭔가가 먹고 싶다!! "는

울남편의 애매모호한 말에 착한아내인척 하는 맑음은

바로 " 장보러 가자!! "를 외치며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고 장바구니를 챙겨 가까운 마트에 가서

오징어 한마리와 새우 조금, 홍합살을 구입해

해물볶음쌀국수을 만들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지지난주에

굿모닝푸드에서 보내주신 생면으로 만든 쌀국수가 냉장고에서

" 제발 나 좀 꺼내주세요!! " 하며

밤낮으로 어찌나 울어되던지..!?! ㅠㅠ

그동안 요기조기 돌아댕기며 바쁜척하느라 쌀국수 요리를 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참에 남편 입맛도 해결해주고

쌀국수 맛도 볼 겸

또 며칠전부터 땡기던 볶음국수도 먹을겸 해서 겸사겸사 만들었지만

울남편 앞에선 고런 얘기 일절 다 싹 빼고

오로지 남편만을 위해 만든 것처럼 연기를 했다지요~

으흐흐흐흐

가증스런 맑음입니다~

그치만 " 모르는게 약!! "이란 말도 있듯이

이유야 어쨋든간에 해물볶음쌀국수 덕분에

울남편은 주말내내 싱글벙글하며 자주 만들어 먹자하네요~ㅎㅎ

그럼 남편을 웃게 만드는 해물볶음쌀국수 시작해볼까요?!?^^

오징어, 홍합, 새우를 깨끗이 씻은후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링모양으로 썰어 주었어요.

채소들도 깨끗이 씻어 채썰어 주고...

새송이 버섯은 다른채소들보다 조금 더 굵직하게 썰었어요.

위의 레시피대로 양념장도 만들고...

굿모닝푸드에서 보내주신 생쌀국수인데요.

요건 뽕잎을 넣고 만든거라  은은하게 푸른빛이 도는 쌀국수랍니다.

데친 쌀국수는 채에 받쳐서 흐르는 찬물에 샤워를 시킨후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국수를 데치는 작업과 동시에

다른쪽에선 약불에  팬을 올리고 고추기름과 다진마늘을 넣어 볶아주세요.

그런 다음 강불로 올린후  준비한 해물을 넣어 10초정도 애벌로 볶아주고...

( 보통 해물은 오래 볶으면 질겨져서 나중에 넣지만 저는 새우랑 홍합이 두꺼워서 처음부터 넣고 볶아주었어요.)

바로 채소를 넣어 볶아줍니다.

이때,,,

 피망은 빼고 볶아주세요.

첨부터 피망을 다른재료와 같이 넣고 볶으면 갈변이 되어 이쁘지 않아여.ㅎ

해물이 거의 익고 양파가 반정도 익은것 같으면

피망과 후추가루, 양념장의 반을 넣어 1~2분정도 더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쌀국수와 남은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어

1분여 정도를 더 볶은후 불을 끄고...

( 쌀국수가 불지 않도록 빠르게 볶아주세요!! )

참기름을 적당히 넣어 고소한 맛과향을 살려주면...

해물볶음쌀국수 완성입니다!!

비록,,,

 해물은 오징어, 홍합, 새우밖에 안들어갔지만

바다향이 그윽하게 풍기는 해물볶음쌀국수가 되었어요.

쌀국수로 만들어 쫄깃쫄깃하고...

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지는는것이...

울남편이 국물국수요리 다음으로 좋아라하는 해물볶음쌀국수입니다.

해서,,,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 "라며 노래를 부르고

먹고 나서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향이 넘 좋다고 야그하는...ㅋㅋ

물론 저도 디따 좋아하구영~ㅎㅎ

해물볶음쌀국수 하나 맹글어주었을뿐인데

어찌나 싱글벙글이던지...!!

다음번에 한번 더 만들어주고

제가 갖고 싶은 쇼핑리스트를 좔좔 읊어볼까 어쩔까 생각중입니다~ㅋ

제가 쩜 기회주의자 맑음이거덩여~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