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고추 10개, 부추 1줌, 양파 1/2개, 무 1/6개
, 다진마늘 1큰술, 멸치액젓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생강가루 약간, 깨소금
흔히들 오이소박이는 쉽게 만나고 맛도 본지라 알고들 있었지만..
오이가 아닌 달달하고 아삭함이 있는 오이고추로 소박이를 만들어먹는다니..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작년에 처음 만들어봤는데요..
오~ 그냥 오이소박이보다 훨씬 아삭거리는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주재료인 오이고추는 친환경유기농제품으로 사용을 했는데요..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산물을 표시함으로써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지리적 표시제도 인증을 받았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야한다면 기왕이면 각 지역의 태표선수들로 만나보시는것도 좋겠죠^^
재료는 아주 간단하죠..
먼저 오이고추를 손질해야하는데요..
오이소박이같은 경우엔 칼집을 간단히 내고나서 속을 채우는 거라 쉽긴하지만..
오이고추는 윗부분을 길게 칼집을 낸 후 고추 속의 고추씨를 모두 빼내어 줍니다..
이때 잘못 빼내면 오이고추가 아래부분까지 모두 잘라지더라구요..
작은 스푼을 이용해서 살살 파내어주세요..
꼭지부분을 떼어내지 말고 잘라내어 속을 파면 간단하게 파낼 수 있답니다..
손질된 오이고추는 씨를 빼내고 깨끗히 씻어내어 물기를 제거해주시구요..
모든 재료는 깨끗히 손질하되 부추는 약 3cm가량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무와 양파는 모두 가늘게 채썰어주시구요..
큰 양푼에 모든 재료를 넣으신 후
고춧가루양념을 하시는데요..
다진마늘 1큰술, 멸치액젓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생강가루 약간, 깨소금
을 분량대로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워낙 매콤한걸 좋아하는지라 고춧가루의 양을 조금 많이 넣게 되었는데요..
기호에 따라 가첨하시길 바래요^^
오이고추속을 만들고 나서.. 고추안을 채워주시는데요..
뭐.. 이대로 뜨끈한 밥에 얹어 쓱싹 비벼드셔도 무관하답니다.. 히힛^^
양념이 남으면 비벼먹으려고 했는데.. 딱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칼집을 내어준 오이고추속에 양념을 꽉꽉 채워넣어주었네요..
오이에 간이 들지 않아 속재료에는 간을 넉넉히 해두었더니 짠맛이 강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한것이 좋네요..
오이소박이의 아삭함과는 다른 아삭함이 있더라구요..
음.. 오이의 단맛때문에 소박이를 제대로 맛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아삭아삭 오이고추에 매콤한 양념의 속재료가 아주 좋네요..
다른 반찬이 없어도..
오이고추소박이김치가 메인요리가 되어버릴것만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