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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다가왔어요~ ^^
시댁 친정 올해 김장을 마쳤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마무리했는데요~
한해 동안 가족들이 함께 나누어 먹을 김장이라 넉넉히 준비했어요~
친정이 가까운터라 올해 김장풍경 사진에 한번 담아 보았어요~
직장 다니는터라 주말에 하는 동안 조금 힘이 들긴 했지만 가족들 맛있게 먹을 김장이라 기쁜 마음으로 만들었네요~ ^^
딸들 모두 직장다닌다고 엄마혼자 70포기를 김장전날 모두 절여놓으셨더라구요.
김장배추 큰 배추들도 준비해서 소금에 절였는데요~
김장은 배추가 얼마나 잘 절여졌느냐에 따라 그해 김장맛이 달라지더라구요~
소금도 천일염으로 준비해 잘 절여 놓으셨더라구요.
친정엄마께서 만드신 김장 양념이랍니다.
젓갈, 새우젓을 기본으로 사과도 갈아 넣구요~
기본 양념들로 준비했어요~ ^^
김치 냉장고 두대에 꽉 채우고 장독만한 큰 크기의 통 세통에 골고루 나눠 친정,동생네,저희집 이렇게 나누어 가져 왔네요..
김장하는 날 수육이 또 빠질수 없잖아요~ ^^
즉석에서 양념과 굴을 넣어 버무려 수육과 함께 먹었는데요~
속배추에 올려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
사실 김장하면 식구가 많은 우리집에서 제일 많이 가져다 먹기 때문에 제가 제일 많이 도와드려야 하는데 항상 맘뿐이네요..
일년에 한번 하는 일인데 뭐가 힘드시냐며 조금 더 할까 그러신답니다.
딸 넷 나눠주시려고 올해도 김장 맛있게 준비해 주신 울 친정어머니 넘 대다하신것 같아요.
저도 딸 넷을 키우지만 나중에 아이들 출가하면 친정엄마랑 똑같은 맘이겠지요? ^^
엄마 올해도 김장하신다고 너무 고생하셨구요...
감사히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
여기까지는 친정 김장하는날 스케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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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에서 담궈 먹는 백김치도 하나 소개해 볼까 해요~
요즘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기관지가 좋지않아 계절 바뀌는 환절기마다 고생을 한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약재들을 구입해 뒀다가 물대신 마시게도 하구요~
끓인 물을 음식 만들때도 이용하곤 한답니다.
오늘 이 약재들이 이용될 요리는 바로바로 "백김치에 넣은국물"로 이용했거든요?
한번 만들어 볼께요~
▶ 이렇게 준비해 보세요~
배추,소금,청정원 까나리 액젖, 밤, 대추, 잣, 미나리, 잔파, 당근, 마늘, 양파, 배, 생강
(육수재료: 도라지, 은행알, 감초, 찹쌀가루)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붙고 "도라지, 은행, 감초"를 몇알씩 넣어 끌입니다.
약재들을 건져내고 찹쌀가루를 넣어 천천히 저어가며 찹쌀물을 만들어 주세요~
큰 배추라 6등분해서 굵은 소금으로 약 1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밤, 대추, 마늘, 생강은 채썰어 주시고 잔파, 미나리도 한 입 길이로 썰어 주세요.
양파, 당근도 채썰어 주세요~
볼에 준비된 재료들을 넣어 주세요~
배추에 준비된 소를 켜켜이 넣어 주세요.
밀폐용기에 넣고 준비된 육수를 부어 익혀 드세요.
짠...
저만의 건강식 김치가 완성되었어요~
도라지와 감초는 물로 끓여 먹으면 맛과 향이 조금 강한편이잖아요~
그래서 김치와 어울릴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꺼에요~
양파, 마늘, 생강이 도라지와 감초의 향을 쏴~악 잡아준답니다.
완성해서 먹어보면 도라지,감초 넣은 김치인지 전혀 모르거든요?
환절기 목감기로 고생하는 딸아이에게도 이렇게 해서 먹이니까 너무너무 좋은것 같더라구요~
저 나름데로 울 가족에게 맞는 맞춤 김치를 담궈 봤는데요..
너무 맛있겠죠? ^^
동생도 보더니 저처럼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
김치는 어느집에서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그 집만의 김치가 완성되는것 같아요~
저는 국물 김치엔 이렇게 약재나, 차 잎을 우려 이용하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