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무우,숙주,대파, 간장,다진마늘,새우젓,소금
날씨가 추워지면 으례 뜨근한 국물이 생각이 나잖아요,
어른이랑 함께 사는 예담이맘은 겨울이 되면 밥상에서 국 떨어질날이 없는데요,
오늘은 친정엄마가 젤로 맛나게 끓여주시던 경상도식 쇠고기무우국을 끓여보았어요,
경기도에선 고춧가루를 넣구선 쇠고기무우국을 끓이지 않는데
경상도에선 붉은 고춧가루 팍팍 넣고 붉은 국물이 일품인 칼칼한 쇠고기무우국이랍니다,
경기도에서 먹는 맑은 쇠고기무우국도 자주 끓여 먹다가 지겨우면 한번씩 끓여먹는
경상도 쇠고기무우국,,,,
날씨도 춥기도 하고 칼칼한 국이 생각이 나서 오늘은 육우를 가지고 끓여보았네요
경기도 무우국은 나박하게 썰지만 경상도 쇠고기무욱국에 들어가는 무우는 얇게 채쳐요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육우쇠고기를 달달 볶아요
쇠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무우를 넣구서 함께 볶아요
쇠고기와 무우를 넣고 끓이다가 물을 붓고서 고춧가루를 풀어 끓여주세요,
한소큼 끓고 나면 숙주나물을 넣구서 함께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끓고 나면 국간장을 넣구서 간을 해주세요,
한소큼 끓고 나면 대파와 양송이 버섯,다진 마늘을 넣구서 함께 끓여주세요,
짜잔,,,,,,,,,,,국물맛이 칼칼하고 숙주나물과 야채 건져먹기에 좋은 경상도 쇠고기 무우국이랍니다,
친정엄마가 해준 것보다 맛은 떨어지지만 나름 그래도 깊은 맛이 나서 울가족들 간만에 먹으니 넘 잘 먹네요,
23개월 울 딸래미 이 국에 밥 말아서 줬더니 후~~~후~~ 거리면 식혀서 어찌나 잘 먹던지요,,,
울아가도 나중에 크면 이 맛을 그리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