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다진양파, 치킨스톡, 물, 우유,
버터, 소금, 후춧가루, 설탕 약간씩
이 번 여름엔 맛이 좋다고하는 대학찰옥수수를 구입해 먹어보았다...
갓 따다가 보낸 아이들이라 택배를 받자마자 솥에 물을 올려 쪄 먹어보았었던...
알맹이 하나하나가 톡톡 터지면서 쫀닥쫀닥한 식감이 어찌나 좋고
맛 또한 어쩜 그렇게 고소하던지...
아무래도 바로 수확한 것을 오래두지않고 가져다가 바로 쪄 먹어서 더 맛있었을지도...
가까이 살고있는 친척과 나누어 먹긴했지만 쪄 놓고 다 먹지 못한 옥수수가 남아버렸다...
이미 실컷 먹고 난 뒤 남아버린 옥수수는 잘 먹지 않는듯해서
남은 옥수수 모두를 예전에도 올렸던적있는 찰옥수수스프로 만들어보았다.
재료
찐 찰옥수수, 다진양파, 치킨스톡, 물, 우유,
버터, 소금, 후춧가루, 설탕 약간씩
RECIPE
- 쪄 먹고서 남은 옥수수를 TV보면서 천천히 알맹이만 까놓았답니다. ㅎㅎㅎ
- 양파는 대충대충 다져 썰어놓았구요..
1.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양파와 찰옥수수 알맹이를 넣고 달달달 볶아주세요.
2. 양파가 투명하게 볶아지고 옥수수 알맹이도 반질반질 잘 볶아졌으면
물을 재료들이 잠길만큼만 붓고
치킨스톡 (약간, 1/4조각 정도 넣었어요. 없으면 패스!)을 부셔넣어
바글바글 푹 끓여주었어요. 물이 자작하게 남을 때 까지...
3. 끓여낸 옥수수를 한 김 식히고 믹서에 붓고 갈아주세요.
4. 갈은 옥수수를 체에 받쳐 껄끄러운 껍질들을 걸러내 냄비로 다시 옮겨담아요.
5. 취향껏 농도맞춰 우유를 붓고 소금, 설탕 약간씩 넣어 한소끔만 끓여내면 끝~!
- 우유를 넣고나서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하자구요.
한소끔 보글보글 끓으면 된답니다.
<TIP>
스프만으로도 맛있지만 크래커나 크루통을 곁들이셔도 좋아요.
이 번에 저는 크루통을 만들어 띄웠답니다.
크루통은 식빵을 네모나게 썰어 버터를 녹인 팬에 노릇노릇 구워내
파슬리가루를 마지막에 솔솔 뿌려주기만 했어요.
아주 간단하져?
찰옥수수는 쫀득쫀득한 맛 때문에 스프로 만들어 놓아도 먹고나면 아주 든든하답니다.
저는 먹기 직전에 모자라는 간을 다시 입 맛에 맞춰 소금, 후추를 갈아 뿌려 먹었구요,
이렇게 만든 스프는 작은 용기에 나눠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고서 출출할 때 따끈하게 데워먹기도 하죠!
하지만,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고 안심마시고
너무 오래 두고 먹지는 마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