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무우, 양념장(만들기 본문참조)
윗지방에 비가와서 그런지..
여수는 날씨가 좀 을씨년 스럽읍니다~
이런날은 따뜻한 온돌방이 그리워지는데요..
온돌대신 온돌매트라도 따땃이 켜고 고구마랑 커피랑 먹어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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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먹을 반찬을 만들어 보려고 냉장고를 뒤지는데..
머 해먹을게 없네요~
냉동실 한켠에 언제 넣어놓은지도 모를 고등어가 있길래
꺼내서 무우넣고 졸여봤어요~
무우도 한귀퉁이에 돌아댕기는거 자투리..ㅋ
고등어밑에 깔아서 양념장부어 졸여놓으면..
요요 무우가 더 맛있는거 다들 알고 계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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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고등어조림 만들어 볼랍니다~
야채들은 냉장고에 있는거 준비하시면 되구요..
무우가 없다면 감자나 머 우거지 고구마대같은거..
아님 연근도 좋다고 하네요..
전 연근넣고 안졸여봤는데..
이웃분이 그러더라구요..
연근도 은근히 졸여줘야 맛있는건데..고등어 밑에 깔고 졸여주믄 양념베어서 맛있다구요..
담에 함 해봐야 겠어요~
고등어는 싱싱한것이 젤루 좋지만..
저처럼 냉동실에 얼려놓은거 있으면 해동해서 사용하세요~
해동할때 쌀뜨물에 담궈서 해동하면 잡냄새도 없애주고 좋다고 하네요~
요건 양념장인데요..
사실 고등어 조림은 양념장이 틀리면 맛도 틀려지는거 같더라구요..
소금과고추가루로만 졸이는사람..
고추장과 간장을 넣고 졸이는사람..
각자 가정마다 양념장의 비율이 조금씩 다를텐데요..
전 이런 생선조림을 할때는 아껴둔(?) 집된장을 사용한답니다..
사실 고추장은 담궈먹기도하고 사먹기도 하고 그런데..
된장은 잘 못담그겠더라구요..
하여 아는 언니가 된장을 담으면 조금씩 나눔을 해주는데요..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은 정말 맛도 색도 다른거 같네요..
약간 시커무리 하믄서 좀 짭짤하고 구수하고..
암튼 맛있는 된장으로 만든 쌈장이나..
이런 생선조림 양념장은 정말 너무 맛있답니다..
그래서 전 양념장에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전부 사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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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손질도 끝냈고..
야채도 준비되었고..
양념장 준비도 끝났으면..
이제 냄비에 넣고 맛있게 졸여보아요~
냄비바닥에 무우와 양파를 깔아주세요
고등어를 올려주시구요..
풋고추,홍고추,대파를 올려주세요..
대파는 나중에 넣어도 되지만..전 걍 한꺼번에 넣어주었어요..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부어준후..
양념장 그릇에 묻은 양념까지 물을 부어 씻어서 부어주세요..
그럼 국물이 자작하게 생길거네요~
이제 뚜껑닫고 센불로 끓여주시구요..
중간불로 끓여주다가..
다시 약한불로 은근히 좋여주세요~
바글바글 맛있게 끓여지고 있네요..
국물이 졸여질때까지 은근히 끓여주면 완성~
야채가 있다면 같이 쌈싸먹어도 맛있겠죠~
무우까지 양념장이 푸~욱 베인 고등어 조림..
반찬없는 어느날 함 만들어 보세요~
짭쪼름하면서도 약간 달달한 고등어조림~
밥에 먹어도 ..
쌈싸먹어요..
우찌 먹어도 맛있는 반찬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