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기재
하늘에 구멍이 난듯 어제 그리 퍼붓더니..
오늘은 하늘이 정말 높고 푸르게 맑게 개었어요..
살짝 날이 덥기까지..
남편님 유럽으로 출장간 3일차~~~
제가 내준 미션수행?? 잘하고 있다고 톡이 오고..
열심히 리스트 작성한것 어제 모두 샀다고 합니다..
특급칭찬이야~~~
매일 느끼한 음식 드실 남편님을 생각하며
얼큰한 고추장 감자찌개 끓였어요..
예전에 초등때 학교에서 캠핑가서
감자 / 양파 / 호박 넣고 고추장 팍팍 풀어 끓여 먹은
고추장찌개..
그때는 친구들과 마냥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추억을 먹고 사는가 봅니다..
자꾸만 친구들이 보고프고..
옛노래가 듣고 싶고..
지난주 히든싱어 이후론 매일 이선희 노래를 듣고 있어요..
완전 짱~~
가히 대한민국의 최고 여제라 할수 있어요..
어쩜 50이 넘었는데 그대로냐...
아니 나이를 거꾸로 먹는것 같아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 를 들으며
전 매콤한 고추장 감자찌개 한냄비 끓여봅니다...ㅎ
재료는 참 간단합니다..
감자 중 2개 / 양파 1개 / 청양고추 2 / 대파약간
물 500ml 정도 ..
양념 : 고추장 1큰술 , 굴소스 1큰술 , 소금약간
찌개에 들어간 감자 / 양파는 좀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물이 끓으면 감자를 넣고 반정도 익혀줍니다..
이때 굴소스 1큰술 넣어주세요.
양파 썰은것 넣고 2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고추장 1큰술 넣었줍니다.
간보면서 소금간 조금 더 추가하셔도 되세요..
전 요대로 간이 맞아요.
고추장 넣고 조금 끓여주다가
대파 / 청양고추 넣고 한소금 후루룩~~ 끓여줍니다.
10분만에 후다닥 끓여낸
감자 고추장찌개 ..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국물이 얼~~큰 하네요.
추억의 그맛~~~
비가오니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땡기는 날..
딱이에요..
따뜻한 밥위에 감자고추장찌개 넣고 팍팍 비벼서 먹음..
음.. 맛나요~~맛나.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이 일품인 고추장찌개 드세요~~
남편님 지금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다네요.
느끼한 스파게뤼 먹고 속이 난리가 난것 아닌지..
매콤한 고추장찌개 국물 한사발 드리고 싶네요..
남편님 무사히 돌아오시오~~~
분홍색 냄비가 너무 이뻐요.
제품 이름을 알려주실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