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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아 더 바빠진 큰 아이와는 달리
조금 한가해진 작은 아이 함께 하루를 보내다
저녁 전 입이 궁금타 하는 아이를 위해 뭘 해먹을까 하던 차에
아이가 좋아하는 치즈감자구이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러다 냉장고 안에 있는 명란젓도 눈에 보이길래
함께 조합해서 친숙한 듯 색다른 간식거리를 만들어봤어요.
일반적인 치즈감자와 격이 다른 맛을 주는 건
바로 명란과 마요네즈가 만나 맛의 하모니를 이뤄내기 때문이라고나 할까요?
짭조름한 명란과 고소한 마요네즈가 하나로 어우러져
부드러운 감자 안에서 톡톡톡~ 터지니
절로 손이 갈 수 밖에요...ㅎㅎ
그리고 마무리는 치즈~~
맛의 진리들만 모였으니, 맛 천하 평정은 따논 당상이라 할 수 있답니다.^^
- 재 료 -
감자 4개(+ 생크림 3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명란 1개(+ 마요네즈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양파 1/2개, 슬라이스치즈 1~2장, 피자치즈 60g, 파슬리가루 약간
우선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놓습니다.
매운 맛을 적당히 빼고 싶으실 땐 찬물에 잠시 담가두셨다가 건져내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감자는 포슬포슬하게 삶아 뜨거울 때 으깨어줍니다.
그런 다음 함께 섞을 생크림, 후추, 소금, 설탕을 분량대로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명란은 피막부분을 반으로 가른 후 안에 알만 발라내어줍니다.
그런 다음 마요네즈, 레몬즙, 설탕에 고루 버무려 놓습니다.
재료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차례로 담아올립니다.
먼저 감자를 오븐용기에 반정도 담아낸 후
명란을 너무 두껍지 않게 발라주고,
양파를 올린 다음
감자로 평평하게 마무리합니다.
그 위에 피자치즈와 슬라이스치즈를 원하는 만큼 올려준 후
(기본적으로 충분히 덮힐 정도는 올려주셔야 합니다.)
200도 오븐에서 10~12분 정도 구워냅니다.
그릇의 크기에 따라, 오븐의 종류에 따라 익혀지는 정도가 다르니
윗면이 노릇하게 잘 익는 정도를 파악해서 구워주시면 됩니다.
다 구운 치즈명란포테이토 위엔 파슬리가루를 뿌려주시면 좀더 맛스럽게 보일 수 있는데요,
없으시면 뿌리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따끈할 때 먹어줘야 제맛이라지요.^^
자, 어여 따뜻할 때 후다닥 한입 드셔보세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아주 일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