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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 불쓰기 싫은 요즘,
불 대신 전기를 사용해서 음식을 조리하면
시간도 단축되면서 덥지 않게 조리를 할 수 있어
오늘은 전기의 날(?) 요리로 한번 만들어볼려고 합니다.
전자렌지를 이용해 마요네즈로 맛을 낸 덩어리 감자샐러드도 하나 만들고,
오븐을 이용해서는 상큼달콤한 유자청과 부드럽고 고소한 마요네즈를 섞어만든
상큼이소스를 발라 삼치를 구워봤어요.
담백한 감자와 삼치에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한 소스를 곁들여
다이나믹한 맛을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죠...^^*
불없이 만들어 간편하고,
마요네즈를 사용해 더 맛있어진 2가지 요리, 한번 만들어볼까요?^^
- 재 료 -
감자샐러드 : 감자(중자) 3개, 삶은 계란 흰자 2개, 오이 1/2개, 당근 1/4개, 건포도 1큰술,
소스(삶은 계란 노른자 2개, 마요네즈 3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큰술, 후추, 소금 약간씩)
유자마요네즈소스의 삼치구이 : 삼치 가운데 토막 2개, 소금, 후추 약간씩,
소스(유자청 1큰술, 씨겨자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샐러드는 식혀먹을 수 있는 음식이므로 샐러드부터 조리를 시작합니다.
감자는 껍질 벗겨 사방 1~1.5cm크기로 깍둑썰기한 후 물에 한번 헹궈주세요.(전분기 없애기)
그리고 레인지 사용 가능 용기에 담아 자박하게 물을 붓고...
전자렌지에 넣어 1차로 5분정도 익혀줍니다.
감자를 1차적으로 익힐 동안 오이도 곱게 다지고...
당근도 곱게 다져주세요.
삶은 계란은 흰자, 노른자 구분하여 흰자만 굵직하게 다져놓습니다.
그 사이 5분의 시간이 지났으면 꺼내어서 물을 거의 다 따라낸 후
밑바닥에만 물기를 조금 남기고,
다시 3분정도 추가로 버튼을 눌러 익혀줍니다.
이러면 여분의 수분도 날아가고, 속까지 부드럽게 익힐 수 있어요.
3분이 지난 후 젓가락 등으로 찔러보고,
원하는 식감이 될 때까지 추가적으로 더 익혀주셔도 된답니다.
감자를 2차로 익힐 동안 계란 노른자를 이용해 소스를 만들어놓습니다.
감자가 다 익었으면 큰 볼에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이때 감자가 뜨거울 때 섞어주셔야 소스가 헛돌지 않고 잘 배어들어요.)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 후추로 맞춰주세요.
완성된 덩어리?! 감자샐러드.
보통은 매쉬포테이토샐러드를 즐겨 해먹지만,
고건 얼마전에 레시피를 소개해드려서 이번엔 덩어리 감자샐러드로 만들어봤습니다.
부드럽게 잘 익어 맛있었네요.^^
이어서 삼치구이.
삼치는 두툼한 가운데 부분 토막을 2개 준비해, 등에 칼집을 내어주세요.
그리고 소스가 올라갈 것이므로 약하게 소금,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사오실 때 소금 간을 하지 않은 것을 준비해오시는 게 좋답니다.
그래야 요리에 따라, 취향에 따라 밑간을 해서 먹을 수 있어요.)
팬에 넣고 10분정도 1차로 구워줍니다.
구울 동안 역시 소스를 만들어놓습니다.
1차로 구워진 삼치는 뒤집어서
만들어놓은 소스의 2/3정도만 발라 다시 오븐에 넣고, 3~5분정도 익혀줍니다.
다 구워졌으면 꺼내어 처음에 구웠던 뒷면이 위로 오게 하여 남은 소스를 얇게 펴발라줍니다.
물론 갓 구워져 나왔을 때 발라줘야 양념이 겉돌지 않습니다.
담백한 감자샐러드와 독특한 소스 맛의 삼치구이면
한끼식사의 찬으로 괜찮을 듯 싶습니다.
덧붙여... 생선구이에 어울리게?! 고양이 수저받침을 꺼내봤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도예공방 판매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득템한 녀석이라죠.
그러고 보면 예전엔 참 그릇욕심 없었는데...
점점더 그릇 욕심이 생기는 걸 보면 나이가 들어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