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기재
4월의 어느날~~
벌써 4월의 중반을 향해 가고 있네요..
시간 잘도 간다...
아침을 정신없이 후다닥 보내고 나면
오전에 집안일 후딱보고,,
잠깐 오전일 보러 나갔다 오고나면
금새 점심시간이 지나버리네요..
혼자 먹는 점심..
요즘 여기저기 집안 대청소 하느라
냉장고 정리하면서 한켠에 고이 모셔둔
시래기 나물 꺼내서
된장 넣고 심심하게 조림을 했어요..
나이가 한해두해 들다보니 왜이리 토속적인 반찬들이 좋아지는지..
나물류가 좋아지면 나이드는 거라하는데...
남편님과 나를 위한 힐링푸드라 생각하며
요즘 느리게 먹는 건강식을 많이 챙겨주려 하네요..
후다닥 밥상이 아닌..
느림의 미학으로 건강한 식탁을 만들자...
된장으로 심심하게 간을 해서 만들어두니
그냥마냥 부드러워 자꾸만 손이가는 반찬입니다.
포도씨유 두르고 살짝 볶아주다가 뚜껑을 덮어 추가 돌면 약불로 줄여 5분정도 더 익혀줍니다.
압력솥으로 조리하여 부드러운 시래기조림이 되었어요.
늦은 점심으로 누룽지 살짝 끓여서
혼자서 맛나게 폭풍 흡입을 했어요.
요즘 봄이라 입맛도 살짝 없고,, 지친 가족들을 위해
파김치도 담고,, 오이소박이도 담고..
갓담은 겉절이도 만들고..
生생한 김치를 좋아하는 가족들 덕분에..
우리집 식탁은 완전 풀밭입니다..
좋은 거지요..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원의 식탁..
가족건강을 위해 실천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