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외
시장을 들릴 때마다 봄이 오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봄동이 2월부터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무쳐 먹어봤어요.
어리고 연하게 보이는 봄동으로 구입했는데요,
무치기 전에 맛을 봐도 정말 고소하더라구요.
양념도 중요하지만 봄나물이 맛있으니 설렁설렁 무쳐도 맛있네요.
봄동은 꼭지 부분을 잘라 한장씩 손으로 떼고,
크기가 큰 봄동은 칼로 길이대로 잘랐어요.
시든 부분이나 상한 부분은 제거를 하고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했어요.
볼에 간장, 참기름, 식초, 다진 마늘, 다진 대파, 고춧가루, 약간의 설탕,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었어요.
(비슷한 소스를 무쳤던 볼에 다시 양념을 만들었어요.)
볼에 봄동을 넣고 손으로 살살 무쳤어요.
봄동은 너무 세게 무치면 풋내가 나기에 살살 무쳤어요.
여기에 참기름을 조금 넣고 밥에 올려 비벼 먹어도 맛있죠. ^^
묵은 김장 김치만 먹다가 신선한 봄동 무침을 먹었더니 입맛이 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봄동이 한창일 때 많이 무쳐 먹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