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양파, 옥수수, 파프리카, 풋고추, 밀가루, 초간장
옥수수가 들어간 감자양파전~
비오는날이면 늘 해먹는 그 메뉴! 바로 부침개죠~
오늘같이 장대비가 쏟아질때면 시골도 한가해서 친정엄마는
한결같이 부침개를 해주셨습니다.
먹을게 넉넉치않았지만 농사지은 곡식이나, 채소를 이용해 간식을 만들었는데
그중에 특별하게 생각나는게 있더라구요.
가을에 옥수수를 따서 한번 삶은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밥에도 넣어서 먹고
부침개도 부쳐먹었죠.
오늘은 제가 요즘 건강에 좋은 피망을 이용해 알록달록하게 색상을 내보았지만
예전엔 그저 감자간것과 옥수수, 풋고추만 넣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재료: 감자, 양파, 옥수수
부재료: 파프리카, 풋고추,밀가루, 초간장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둔 옥수수는 냄비에 한번더 푹 삶습니다~
옥수수 알갱이만 따서 준비해뒀어요.
양파는 반으로 잘라서 꽁지부분까지 칼집을 넣지말고 조금 안쪽까지만 칼집을 넣어준후
다시 오무려서 옥수수알 크기만큼 쫑쫑 썰어서 준비해요~
※ 양파를 평소 썰었던것처럼 가로세로 썰다보면 튕겨져 나가서 지저분해서
이방법으로하면 편리합니다.
껍질벗긴 감자는 강판에 갈아놓아요.
※ 이때 피망을 다 썬 후 나중에 감자를 갈아야해요. 갈변되거든요.
빨강, 노랑, 주황색깔의 파프리카를 준비~
초록색 피망대신 고추를 이용했어요. 전은 살짝 매워야 맛있잖아요.
요즘 고추가 참 맛있더라구요.
파프리카는 손으로 꽁지를 잡아당기면 빠지니까 굳이 칼로 위험하게 할 필요 없답니다.
꽁지뺀후 파프리카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합니다.
그런후 파프리카는 안쪽이 위로 올라오게해서 썰어야 미끄럽지않게 쉽게 썰수가 있어요.
이렇게 4색의 재료를 곱게 썰어둡니다.
감자간것 밀가루약간 옥수수
※ 밀가루를 넣지않고 갈아놓은 감자의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하면 야채를 섞어도
반죽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갈아놓은 감자에 밀가루, 옥수수, 양파, 파프리카, 고추를 넣은후
소금으로 살짝만 간을 해주면 돼요.
이렇게 반죽이 서로 엉길정도면 아주 잘된거예요.
농도
달군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한스푼씩 떠서 노릇노릇하게 지져냅니다.
순허요~
※ 순하요= 순허요(전라도 사투리)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낸 전을 담아봤어요. 이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매운맛입니다.
갈아넣은 감자가 응집력이 강해 따로 놀수있는 야채들을 한데 어우러지게 잡아당기는
역할을 해줘서 이렇게 깔끔한 모양이 나올수 있는거예요.
감자와 어우러진 옥수수알이 또렷또렷한게
씹으면 톡톡 터질것 같은 느낌이 드는 한장면이네요.
너무도 아름다운 오색빛깔 "옥수수를 넣은 감자양파전"이죠~
씹는맛이 즐거워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간식중 하나랍니다~
※ 초간장만들기- 간장과 물1T, 식초, 설탕약간
매우요~
※ 매워요= 매우요(전라도 사투리)
어른들이 좋아하는 얼큰한 고추를 더 많이 넣어서 지져낸 매운맛이예요~
옥수수가 들어간 감자양파전이 지금 장마철이 딱이지않나 싶네요.
초간장에 콕 찍어서 먹는 그맛은 둘이 먹다가 한명 외출해도 모르는 그맛이랍니다.
감자의 담백함과 양파가 익어 달큰한맛! 여기에 옥수수까지~
아이들 간식으로 순한맛!
남편 술안주로 매운맛!
씹는 즐거움이 있는 <옥수수 감자양퍄전>으로 올여름 장마기간을
뽀송뽀송하게 지내면 좋을듯 싶습니다~
감자
칼로리가 낮아 비만에 좋고 녹말이 주성분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나킨c와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니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죠. 표면ㅇ 흠집이 적고 매끄러우면서 단단한 것이 좋아요.
양파
열량이 적으며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줘요. 매운맛과 자극적인 냄새는
유화알릴이라는 성분으로 소화액의 분비를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답니다.
껍질이 광택이 있고 단단하며, 무게감이 있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