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호박, 다시마, 멸치, 새우, 콩나물, 간장, 다진마늘, 깨소금
요즘 비가 계속 내려서 날씨도 쌀쌀한 데..... 이 때 생각나는 건 뜨끈한 국물.....ㅎㅎㅎㅎ
점심이나 저녁에 집에 있으면 열무김치, 고추장 범벅한 비빔국수가 생각나죠????!!!!
이쁜원이도 비빔국수가 땡겨서 비빔국수 만들어 먹을까 ~~~했는데 딸찌니가 잔치국수 만들어 먹자는 소리에....
비도 오고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이 있는 잔치국수 만들어 먹었답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마침 콩나물과 호박이 있어 잔치국수를 시원하고 맛있는 잔치국수를 먹을 수가 있었지요.
비빔국수는 면만 삶아서 그냥 비벼주기만 하면 되는 데
잔치국수는 볶고 삶고 끓이고 ...좀 번거롭더라구요.
이쁜원이 찌니를 살짝 타박하면서 음식을 만들었어요.....ㅋ
하지만 덕분에 신랑도 넘 맛있게 먹었다면서 칭찬을 하더라구요.
집에서 있는 재료를 이용한 잔치국수 한번 보실까요.
재료를 소개합니다.
애호박, 콩나물, 멸치, 마른새우, 다시마, 국수,양파, 다진 마늘 1 술, 식용류, 깨소금, 간장, 이렇게 준비합니다.
먼저 멸치 마른새우 다시마를 팩에 넣고 콩나물과 끓여 육수를 준비합니다.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면은 이렇게 삶아주시고요.
국수를 삶을 때 팔팔 끓어 오르면 찬물 한 컵을 넣고 면의 쫄깃함을 살려주는 거 다들 아시죠.
면은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놓으면 됩니다.
호박은 채를 썰어서 볶아 준비합니다.
국수를 넣고 끓여 놓은 육수를 부어주면 됩니다.
콩나물도 함께 떠서 넣어 주면 면과 함께 씹는 맛이 아삭 아삭하니 더 맛있겠죠....ㅎ
볶아 놓은 호박을 마지막으로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요렇게 자주 먹는 편인데 비빔국수보다 잔치국수를 더 좋아하는 찌니때문에 이렇게 자주 만들어 먹게 되네요.
이쁜원이 먹다가 마지막으로 한장 찍어 봅니다.
제가 만들기는 했지만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볶고 삶고 끓이고 더운날 번거롭기는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맛있네요.
비가 와서 따뜻한 것이 생각날 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 괜찮겠죠.
신랑도 커다란 대접에 한 그릇 퍼 줬더니 그걸 다먹더라구요.
먹으면서 진짜 맛있다~~ 맛있어~~~하면서요....ㅎ
딸과 신랑이 번갈아 가면서 칭찬하는 데 이쁜원이 기분이 좋더라구요.
식구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 봐도 주부들은 행복하잖아요.
그런데 칭찬까지 들었으니 얼마나 기분 좋았을 지 아시겠죠.....ㅎ
그동안 바빠서 못 찾아뵈었는데 담주 휴가 갔다가 오면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ㅎ
큼지막하고 두툼해서 더 먹음직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