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레시피

돼지고기 수육용 목살 1.5kg, 굵은 소금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대파3~5,
양파 1/2개~1개, 산초(없으면 생강), 방아잎(없으면 생략), 고추1~2개, 올리브유2큰술

[돼지고기 수육] 물없이 냄새없이 야들야들 맛있는 보쌈 수육 만드는 법* 무수분요리

야들 야들 맛있는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어 보았어요.

된장 푼 물에, 생강과 마늘 등을 넣고 삶았던 수육과는 달리

물없이 된장없이 만들었는데요~ 기대 이상이라서 너무 신나요.

그럼, 제가 만든 돼지고기 수육 보여드릴게요.

육용 목살 덩어리는 물에 잠시 담궈 핏물을 뺀 다음, 2~3조각으로 잘라 놓습니다.

두꺼운 냄비에(저는 통5중 냄비입니다) 대파와 양파를 깔고,

그 위에 다진 마늘과 소금을 바른 돼지고기를 올린 후,

대파, 방아잎과 산초, 고추를 올리고 스팀홀이 없는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25~30분정도 익힙니다.

방아풀을 키우는데 향이 좋거든요.

일종의 허브이니까 잡내도 없애 줄것 같아서 몇 잎 따서 넣었어요.

산초도 물론 같은 용도이구요.

방아잎이나 산초는 없는 집이 많을테니 이거 대신 생강이랑 월계수잎을 넣어도 좋아요.

청주나 미림등을 넣어도 잡내 제거에 좋으니 있으심 몇스푼 넣어셔도 좋겠지요.

아쉽게도 울집에는 두 가지 모두 없어서 안넣었지만요.

고추는 매운정도 봐서 조절하세요.

2개 넣었는데 익으면서 나는 냄새가 매운 고추냄새만 나길래 중간에 죄다 꺼냈어요.

혹시 맵다고 울아들 안먹을까봐서요^^;;

25~30분 정도 후에 뚜껑을 열어 보니 아주 잘 익었어요.

나무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핏물이 안나오면 잘 익은거라는 거, 알고 계시죠?

냄비 바닥에 고인 기름덩어리들~

무수분으로 조리하면 돼지고기의 기름기는 쏘옥 빠지고 육즙은 고대로 남아있어서

돼지고기가 촉촉하면서 야들야들 맛있답니다.

야들야들야들~~~~

새우젓 콕 찍어서 먹다보면

한 병 추가는 다반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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