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채소를 잘 먹지 않아서 오늘은 채소 먹이기 식단으로 준비했습니다.
약고추장을 만들어 쌈에 싸주면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잘 먹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날 전 아이들에게 무지 많은 양의 채소를 먹였답니다. ㅋㅋ 행복 그 자체입니다.
먼저 약고추장을 만들어 주세요.
다진 쇠고기에 다진 마늘, 진간장, 참기름, 후추를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기름을 두르지 않는 팬에 쇠고기를 볶다가 익으면 고추장과 배즙을 넣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졸여 주세요.
전 못난이 배를 사서 넣었습니다. ^^ 배가 없으시면 배쥬스를 넣으셔도 됩니다.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졸인 후 꿀, 참기름, 잣을 넣으면 완성입니다.
졸이실 때 너무 많이 졸이면 식은 후 되직해 질 수 있습니다.
약간 주르르 흐르는 정도의 농도가 적당합니다.
약간 단맛도 나고, 고기가 들어 있서 맛있고 잣 씹히는 맛이 고소한 약고추장입니다.
약 한 달 정도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으니 넉넉하게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곰취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슈퍼에 없더라구요...
양배추와 껫잎, 청경채를 각각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쳤습니다.
양배추는 약간 오래 데쳤습니다. 주부님들은 다 아시죠?
밥에 참깨, 검은깨, 참기름,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데친 채소 위에 밥을 얹고 약고추장을 살짝 올려서...
돌돌 말아 주세요.
돌돌 말린 채소 쌈 밥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 보았습니다.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이상하게도 아이들도 예쁜 것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제가 만든 요리에 사용한 샘표 고추장과 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