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맵쌀가루, 밤, 송편색 ... 백년초 가루, 단호박 가루, 쑥 가루, 소금, 설탕, 꿀
만들기
먼저 깨끗이 씻은 밤 엉덩이부분에 칼집을 내어 오븐에서 30분정도 구워주면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그렇게 구운 밤을 으깨지 않고 씹힘이 있게 적당히 부서준 후
꿀 1큰술, 설탕 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꿀에 끈기가 있어 설탕이 밤 표면에 적당히 붙었네요.
아이들이랑 함께 만들거라 꿀을 넣었어요.
안그러고 설탕가루가 따로 놀면 아이들 만든 송편 겉부분엔 설탕이 잔뜩 묻거든요.
다들 아시다시피 송편반죽은 뜨거운 물로 반죽해주셔야해요.(익반죽)
그리고 방앗간에서 쌀 갈아주실 때 소금을 넣어주셨으면 따로 안넣어도 되고,
만약 쌀가루를 사서 하신다면 소금 간을 약간 해주셔서야 해요.
반죽하실 때 물이 부족한 듯하게 반죽하셔야 나중에 송편이 쫄깃하게 맛있어요.
안그러면 질어져서 맛없어요.
이제 송편을 본격적으로 만들까요?
먼저 적당한 크기로 자른 송편을 손바닥 사이에 넣고 동그랗게 빚어주세요.
동그란 반죽 가운데에 손가락 두개를 넣고 동글동글 돌리면 소를 넣을 홈이 생겨요.
이때 적당하게 속을 넣고 다시 오므려서 송편 모양을 잡아주시면 된답니다.
일반적인 송편모양이나 꽃송편은 많이 접해보셨을테니
쉽고 간단하게 모양내는 송편을 하나 알려드릴께요.
속을 넣고 다시 오므린 송편반죽을 왼손의 손가락부분에 놓고
오른손으로 꾹 눌러준 후 뒤집어 보면
이렇게 손가락 골이 생기면서 예쁜 송편모양이 나옵니다.
그리고 양쪽 끝을 뽀쪽하게 만들어주시면 끝이에요.
넘 간단하면서도 예쁘죠?
아마 감자떡에서 이런 모양 많이 보셨을 거에요.
흰송편, 쑥송편만 준비하셨을 때 모양으로 변화를 주시고 싶으실 때
이런 모양으로도 만들어주시면 좋아요.
호박모양 송편이랑 일반송편에 꽃모양 넣은 꽃송편, 손가락이 찍힌 송편까지 세가지를 만들었어요.
찜통에 솔잎깔고 20분정도 삶아주신 후
꺼내실 때 참기름을 발라주시면 송편 완성이에요.
찜통에서 꺼내실 때 절대로 물뿌리거나 하지 마세요.
표면이 물러져버려요.
쑥송편과 호박송편은 색이 진해지고 백련초 송편은 색이 살구색으로 바뀌었어요.
모양도 가지가지.... 색도 가지가지....
어떤 것부터 먹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송편이니까 찔 때 솔잎 다 쓰지 마시고
그릇에 이런 식으로 깔아서 셋팅하시면 다른 장식이 따로 필요없어요.
꽃이 너무 예쁘게 피었네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출처 : http://blog.naver.com/mh9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