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비엔나소세지. 케찹, 고추장 , 물엿
자, 떡꼬치를 만들러 가볼까요?
평소 한번도 떡꼬치를 안해본 제가 반아이들 간식으로 떡꼬치를 25개 만들게 됬습니다.
일단 떡을 끓는물에 데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엔나 소세지를 칼집을 에쁘게 내어 모양를 내서 살짝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볶아주었습니다.
꼬지에 떡을 하나씩 끼워주구... 이것도 생각보다 일이 많더라구요.
혹시나 꼬지에 손이라도 애들이 찔릴까봐 은박지로 일일이 싸주었습니다.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살살 지져주기..
떡을 절대 튀기면 안된다고 합니다. 가끔 펑펑 폭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름두른 팬에 지져주었습니다.
하나씩 이제 조립을 합니다. 기름에 지져낸 떡에 소세지를 꽂아주고..
떡이 모자라서 종류가 두가지다 보니 길이랑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처음해보는거라 모양이 안나오네요.
자, 열심히 끼워놓으니 이제 제법 정말 떡꼬치 같습니다. 평소 어쩌다 한개 사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좋아하고, 한편으로는 좀 매원하구..
시중에 하는 떡꼬치 소스는 양념치킨 소스를 발라주는 데도 있고, 아니면 고추장소스를 해주니 어린애들은 매워 하더라구요.
짜잔... 완성.
소스는요, 케찹에 고추장 쬐끔 넣고 물엿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시장놀이를 하는데 꼭 자기는 분식집을 하겠다며 떡꼬치를 만들어달라기에 없는 솜씨 부려봤습니다.
애들 간식으로도 좋고, 야식으로도 좋은거 같아요.
매콤달콤 소스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