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애기고구마
부재료: 간장. 물엿. 파. 다진마늘. 깨소금(또는 다진볶은땅콩).
팁: 고구마를 쪄서 먹다보면 목이 메이는 현상을 느끼셨을 거예요.
그런데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면 그런 현상 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껍질에도 영양가가 많은 거 다 아시죠?
여름내내 땅속에서 숨을 죽이며 몸뚱이를 키우던 고구마가
드디어 햇빛을 보게 되는 가을이네요.
하지만 예쁘고 튼실한 고구마들 사이에서
주인에게 간택도 받지 못하고 서러움을 삭이며
고구마밭에서 그대로 버림을 받아야만 하는 애기 고구마를 보셨을 거예요.
그러나 이 애기 고구마를 가지고 조림을 하면 얼마나 맛있는지....
마침, 시장에서 어렵게 세상구경을 나온 애기 고구마를 만나곤
감자 조림을 하듯이 고구마 조림을 해보았답니다.
간택당한 애기고구마 조림이예요.
1. 아기 고구마는 꼬투리 부분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서
껍질채 조림 냄비에 담고
물과 간장을 조금 넣은 상태에서 익혀 주세요.
2. 고구마가 절반 정도 익으면 간장을 첨가하여 추가 간을 봐줘가며
고구마가 익을 때까지 고루 뒤집어 주세요.
3, 고구마가 어느정도 다 익으면서 조려졌으면 물엿을 넣고
다진마늘과 파를 넣어 마지막으로 몇 번 더 뒤집어 준다음
접시에 담아서 깨소금을 뿌려 주세요.
* 깨소금 대신 볶은 땅콩을 다져서 뿌려 주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