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구마가 제철이랍니다.

월요일에 재영이가 경기도 이천으로 소풍을 갔다왔습니다.

체험학습으로 고구마를 한봉지 캐왔더라구요.

자기도 뿌듯했던지 고구마 삶아 달라고 성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정작 삶아 놓으면 1개만 먹고 끝....

남은 고구마 처리용으로 생각한 것이 고구마 과자입니다.

아이들도 과자라서 잘 먹었습니다.

삶은 고구마는 뜨거울 때 으깨어서 체에 한 번 내려주세요.

 실온에 둔 말랑말랑한 버터(날이 추워져서 말랑말랑하게 안될 때에는 전자렌지에 살짝 15초)와

 으깬 고구마를 넣고 핸드믹서기로 섞어 주세요.

소금과 분량의 설탕을 2번에 걸쳐 나누어 넣고 핸드믹서기로 섞어 주세요.

노른자를 넣고 핸드믹서기를 돌려 부드러운 크림이 되도록 섞어 주세요.

체에 친 박력분을 넣고 고무주걱으로 격자무늬를 내주면서 섞어 주세요.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섞어 주세요.

반죽을 호일이나 랩의 빈 상자에 랩을 씌워 모양을 직육면체의 모양으로 잘

다듬어서 넣어 주세요.

반죽을 상자에 들어간 상태로 냉동실로 직행.....

반죽을 얼려주세요.

만들때 많이 만들어 냉동했다가 먹고 싶을 때 하나씩 구우면 더 편리해요.

전 이날 2배 분량을 만들어 한개는 아직 냉동실에서 코~~~~ 자고 있답니다.

반죽이 어느 정도(2-3시간) 얼면 0.3-0.4cm 두께로 썰어 쿠키팬에 올려 주세요.

남은 계란 흰자를 붓으로 반죽에 살짝 바르고 검정깨를 예쁘게 뿌려 주세요.

전 정교한 작업이 잘 안된다니까요......

깨 올라간 모양이 영.........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간 구워 주세요.

 예전에 만들었던 고구마 쿠키는 너무 물렁해서 쿠키의 바삭한 질감을 얻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만든 고구마 쿠키는 냉동쿠키라 바삭하면서 고구마 맛이 나는 웰빙 쿠키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