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싱싱한 가을 무
부재료: 고추가루, 소금, 파, 다진마늘, 깨소금, 설탕, 식초
팁: 무생채를 절일 때 너무 오래 절이면 김치 같은 느낌이 드므로,
절이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양념을 해도 되고,
절이더라도 그 시간이 5분을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아삭한 무생채의 새콤달콤한 가을향이 살아난답니다.
반찬 없을 때 무생채 만들어서 밥에 무생채 올리고 고추장만 넣고 비벼 먹어도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답니다.
가을 무는 무 자체의 단맛이 풍부하여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고, 도화가 잘 되며, 입맛을 돋구는데 딱이지요.
김장철을 앞두고 요즈음 배추와 무 값이 엄청나게 치솟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친정아빠 농장에서 배추 값, 무 값 신경 안 쓰고 싱싱한 채소들을 잔득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늘 아빠에게 감사해야 겠지요.
다른분들이 올리시는 요리에 비해 너무 초라한것 같지만,
그래도 소박한 반찬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소박한 밥상을 위해 무생채 만들어 봤습니다.
자, 만들어 볼까요?
1. 깨끗이 닦은 무를 채칼로 채썰기 한다.
2. 채썰기한 무를 적당양의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다.
(저는 개인적으로 팍 절인 무생채를 싫어해서 절이는 과정은 거의 생략합니다.)
3. 절인 무채에 고추가루, 소금, 파, 다진마늘, 깨소금, 설탕, 식초 등을 넣고
조물락 조물락 버무린다.
4. 새콤 달콤 군침 돌게 맛있는 무생채를 그릇에 맛있게 담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