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단호박, 찹쌀가루
부재료: 소금, 설탕, 잣이나 강남콩
팁: 찜통에 쪄서 빨리해서 먹을수도 있지만 물을 넣고 우르르 오랫동안 끓이면 단호박의 맛이 더욱 잘 우러납니다. (약한불에서 오래 끓일수록 그맛이 더합니다.)
가을에는 단호박과 고구마가 한창 나오는 시기라 얼마전 친정어머니가 고창에서 호박을 한아름 가져다 주셨습니다. 신랑도 아기도 워낙 호박죽을 좋아라해서 날잡고 한솥을 끓였답니다.^^
요즘같이 추워진 가을날 각종 영양이 풍부한 호박죽 한그릇으로 몸을 따듯하게 하면 좋을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1. 단호박은 사등분이나 육등분으로 잘라 씨와 속을 긁어낸후 껍질을 벗겨낸다.
- 늙은호박같은 경우 씨를 말렸다가 아이들 간식으로 드시면 좋답니다.
2. 단호박을 적당히 썰어서 물에 호박이 잠길정도로 넣고 푹 끓입니다.
- 좀더 빠르게 해서 드시길 원하시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찜통에 찐후에 껍질을 벗기세요.
3. 단호박이 익으면 잘게 부수거나, 믹서에 단호박만 건져서 갈아서 다시 합친후 끓입니다.
- 찹쌀을 넣을때도 물에 게워서 하므로, 물양이 많으면 조금은 덜어내세요.
4. 소금과 설탕으로 적당히 간을 합니다.
- 단호박의 경우 호박자체가 달아서 설탕을 조금만 넣고, 늙은호박의 경우 더 넣습니다.
5. 찹쌀가루는 찬물에 게워놓는데 단호박 한개에 한공기정도를 넣으면 적당합니다.
- 찹쌀이 뭉쳐있어도 물에 게워놓으면 풀어지니 미리 해놓으시면 좋습니다.
6. 약 40분 정도 끓인후 게워논 찹쌀가루를 부어준후에, 계속 저으면서 호박죽을 익힙니다.
- 이때 잣을 같이 갈아서 넣으셔도 되며, 콩은 같이 넣고 익혀도 됩니다
(저희아기는 잣을 그냥 먹는걸 좋아해서 저희집은 다 익힌후에 넣어서 먹었답니다.)
7. 약 7~8분정도를 저어서 찹쌀이 익었다싶으면 드시면 됩니다.
- 찹쌀가루를 넣고선 조금 묽다 싶으면 조금더 게워서 넣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