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곶감
부재료: 호두
팁: 평소에 자주 손님을 치루신다면
곶감 안에 호두를 넣는 과정까지만 하신 후에
썰지 않고 랩으로 꼭꼭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셨다가
그때그때 1~2개씩만 썰어서 내놓으셔도 술안주나 다과상에 참 잘 어울려요.
보통은 곶감을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후 호두를 말아 만들어
곶감호두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던데...
저는 이렇게 통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이것도 강정의 한종류라 배웠기에
이름을 곶감호두강정이라 붙여서 올렸답니다.
이 요리는 워낙에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모양새도 예쁘면서 쉬이 접하지 못하는 것이기에 명절때나 손님 치룰 때
간단한 주전부리로 내놓으면 꽤나 인기가 좋답니다.
제가 시집 와서 처음 맞는 명절에 구석에서 잠시 사라졌다 이것 들고 나타났더니
다들 어쩜 이리 재주가 좋냐며 쓰담쓰담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까지 새록새록 나네요.
다른 손많이 가는 음식은 아직 무리다 싶으신 분은
요것 하나 만드는 것으로 대신 점수 따보세요.
이번 명절 쓰담쓰담은 따놓은 당상일 겁니다.^^
이번엔 곶감과 호두로 눈감고도(?) 만들 수 있는 강정을 알려드릴께요.
아이랑 함께 만들어도 좋을 것 같네요.
- 만들어보기 -
먼저 곶감 1개당 온전한 호두 2알씩 준비해주세요.
곶감은 꼭지부분을 떼어내고 말끔히 정리한 후
안을 벌려 씨를 제거해주세요.
그런 다음 호두를 밀어넣고
손으로 꼭꼭 눌러주세요.
이렇게 해야 호두 사이로 곶감 속이 쏘옥~~ 들어가서 보기 좋아요.
그런다음 0.3~0.4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TIP ]
곶감은 반건시보다 꾸들꾸들한 옛날 곶감이 좋아요.
안그러면 나중에 썰 때 호두가 막 움직이고 이탈할려고 하거든요..^^
만약 반건시 외에 구하기 힘드시다면 미리 만들어서
살짝 얼린 다음 썰어주시면 좀더 쉽게 써실 수 있어요.
평소에 자주 손님을 치루신다면
곶감 안에 호두를 넣는 과정까지만 하신 후에
썰지 않고 랩으로 꼭꼭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셨다가
그때그때 1~2개씩만 썰어서 내놓으셔도 술안주나 다과상에 참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