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소고기안심,
부재료: 양파,애호박,가지,파프리카,토마토소스
팁: 채소를 볶을때 너무 무르게 볶아주면 맛이 덜해요.
재료의 식감이 살아있을 정도로 볶아주세요.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로 몸보신을 해주었어요.
야채 듬뿍~ 신선한 고기로 즐겁게 먹었다면 그게 보양식이겠지요?
야들야들 부드러운 안심으로 만든 스테이크인데요,
다른 때와는 달리 소스 없이 채소볶음을 얹어서 함께 했어요.
남편은 그 어떤 요리보다 스테이크를 좋아해요.
좋아하는 요리, 맛있게 먹을수 있는 요리가 보양요리가 아닐까 싶어요.ㅎㅎ
갖가지 채소들을 토마토소스와 함께 조리한 라따뚜이를 응용해서 위에 얹어보았어요.
고기가 맛나서일까요,,
채소토마토볶음이 맛나서일까요,
접시는 싹싹 비어가고, 저는 마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채소볶음의 맛을 그다지 강하지 않게 만들어서
부드러운 안심의 고소한 맛을 잘 느낄수 있었던 스테이크였어요.
가족 모두 모인 평온한 저녁에,,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 재료 ..
(2인분)
소고기 안심 200g,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굵은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양송이버섯 5~6개
채소토마토볶음 - 마늘 2쪽, 양파 1/4개, 애호박 1/4개, 가지 50g, 빨강 파프리카 1/4개, 노랑파프리카 1/4개, 초록피망 1/4개,
버터 1Ts, 토마토소스 7Ts, 우스터소스 1/2Ts, 발사믹식초 1/2Ts, 소금, 후춧가루, 허브가루 약간씩
안심은 칼등으로 살살 두드려주어 좀 더 연하게 해준다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려주고, 굵은 소금을 갈아서 뿌리고 후춧가루를 뿌려 재워둡니다.
뚜껑을 덮어서 냉장고에 최소 2시간 정도 두세요.
채소들을 준비해서 사방 1.5cm 정도로 깍둑썰기 해주세요.
애호박의 속이 좀 무른편이면 씨를 어느정도 긁어내고 썰어주시구요.
달군 팬에 버터를 넣어서 녹여주고,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으면서 향을 내어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호박 -> 가지 -> 파프리카 순으로 넣어서 볶아주세요.
재료를 순서대로 넣어서 볶아주는게 중요해요.
그래야 고유의 식감을 어느정도 유지할수가 있어요^^*
채소들이 고루 볶아지면 토마토소스와 우스터소스, 발사믹식초를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허브가루가 있으시면 조금씩 넣어주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보고 불에서 내려줍니다.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인 양송이버섯은 소금과 후춧가루를 조금씩 뿌려가며
기름없는 팬에 구워주세요.
다른 버섯들을 같이 구워서 곁들여도 좋아요^^*
마리네이드 해둔 안심은 달군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올려줍니다.
센불로 가열해주어 한쪽면씩 재빨리 익혀주고,
불을 약하게 해서 뚜껑을 덮고 더 가열해서 원하는 굽기로 구워주세요.
뜨뜻하게 데워둔 접시에 고기를 올려주고,
그 위에 채소볶음을 얹어서 상에 내시면 되요.
식지 않게 따뜻한 상태로 먹는게 제일 맛있으니,
상차림을 미리 준비해두신 다음에 고기를 구워서 짠~ 내시면 좋지요.ㅎㅎ
요건 저녁에 메인으로 먹었던건 아니구요,
미리 맛을 볼겸 간식으로 만들어서 딸아이와 조카에게 내주었던 접시예요.ㅎ
간식으로 별식이 나왔다면
두 녀석들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미디움 웰던~
원래 이런 굽기로 구워내려고 한건 아닌데,,
아무래도 고기 몇덩어리 사다가 고기굽는 연습을 해야할까요..
그러기엔 부담이 꽤나 클것 같아 패스해야겠어요^^;
특별한 소스가 없어도 채소토마토볶음이 그 역할을 잘 해주었던 요리였어요.
채소들의 맛이 강하지 않아서
안심의 식감과 맛을 잘 살려주었던것 같구요.
고기도 채소도 듬뿍 먹을수 있어서 맛있고 건강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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