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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열무물김치와 열무물냉면

BY 쏘쿨 조회 : 1,585

주재료: 열무 1단(+ 굵은 소금 4큰술), 양파 1/2개, 감자 작은 것 3개, 배 1/2개, 청고추 or 홍고추 2개, 쪽파 4~5개

부재료: 김칫국물 : 물 14컵, 마른 고추 5개, 홍고추 3개, 고춧가루 1큰술, 굵은 소금 1큰술,

고운 소금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설탕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팁: 김치를 담글 때 굵은 소금으로 재우는 이유는
굵은 소금엔 미네랄 성분이 남아있어 세포 내의 물기를 빼주면서 세포벽은 단단하게 해
오랫동안 김치가 무르지 않도록 해주는 반면
그냥 소금은 세포벽을 상하게 해 금방 무르게 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꼭 굵은 소금으로 재우도록 해주세요.

여름에 다양한 요리법으로 활용해서 먹을 수 있으면서 기본이 되는 밑반찬 중 하나가
열무물김치가 아닌가 싶어요.
열무물김치 하나만 만들어두면 열무 건져서 보리밥에 쓰윽쓱~ 비벼먹어도 맛나고,
김칫국물은 찌개나 국 대용으로 후루룩 마셔도 좋고,
특히 소면이나 냉면 삶아서 말아 열무물김치에 말아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기가 막히다지요...ㅎㅎ

이번 여름도 그래서 든든한 식탁의 동반자로서 열무물김치를 담가
종종 열무물김치에 면을 말아 흡입하고 있답니다.^^

 

며칠 전에 열무물김치를 담가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밀가루풀이나 찹쌀풀이 아니라

삶은 감자를 이용한 열무물김치 만드는 법을 배웠었는데

직접 담가보니까 오호~ 제가 담궜지만 맛있네요.^^

 

그래서 레시피를 공유해볼까 하고 올릴려구요.

 

 


-  재  료  -


열무 1, 굵은 소금 4큰술 : 레시피에 나와 있는 절이는 소금양이나 양념의 양은

다듬은 열무의 양이 1Kg 되는 것을 기준으로 되어있는데

제가 사다가 다듬어서 해보니까 열무 1단에 1.2~1.3kg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러니까 다듬어서 저울이 있으시면 달아보시고 해보시면 적당히 가감하시는 좋을 싶어요.

 

함께 넣을 재료 : 양파 1/2, 감자 작은  3, 1/2, 청고추 or 홍고추 2, 쪽파 4~5

 

김칫국물 : 14, 마른 고추 5, 홍고추 3, 고춧가루 1큰술, 굵은 소금 1큰술,

고운 소금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설탕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먼저 열무의 잎부분 시든 부분은 뜯어내고 뿌리는 칼로 조심스레 벗겨주세요.

그리고 나서 4~5cm 길이로 잘라주세요.

 

뿌리부분이 두꺼우면 2~4등분 칼집을 내어주시면 된답니다.



 

 

다듬었으면 소금을 켜켜이 뿌려 2시간 정도 재워두세요.

재우는 동안 한두번 위아래를 섞어 고루 재워지도록 해주세요.

 

김치를 담글 굵은 소금으로 재우는 이유는

굵은 소금엔 미네랄 성분이 남아있어 세포 내의 물기를 빼주면서 세포벽은 단단하게

오랫동안 김치가 무르지 않도록 해주는 반면

그냥 소금은 세포벽을 상하게 금방 무르게 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굵은 소금으로 재우도록 해주세요.

 

 

이제 열무를 절이는 동안 감자는 삶아놓으세요.

부분은 사진을 미쳐 찍었지만... 감자는 삶으실 아시죠? ^^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은 사진에서처럼 썰어놓으시면 된답니다.

양파와 배는 채썰고, 파는 열무길이에 맞춰서 썰고, 고추는 어슷 썰어놓으시면 돼요.



 

 

열무가 재워졌으면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그리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김칫거리를 재운 물에 헹굴 떨어지는 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직접 닿아서 야채를 자꾸 때리면(?) 야채에서 풋내가 많이 나서 나중에 먹기 좋다고 하네요.

많은 양을 하실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해서 속으로 넣어 아래에서 물이 올라오도록 해주시면 된답니다.



 

 

물기를 동안 분량의 양념 물은 2~3컵만 넣고 함께 믹서기에 넣어 갈아주세요.

그리고 체에 받쳐 김칫통에 내려주세요.

감자가 들어가 있어 걸쭉하기 때문에 그냥은 내려가니까

남겨두었던 물을 한컵씩 부어가며 최대한 양념을 걸러주세요.

 

이렇게 체에 받쳐 양념을 한번 내려주시면

나중에 국수나 냉면 말아 드실 따로 국물을 걸러주시지 않아도 되어서 좋더라구요.

처음 한번만 번거로우시면 되니까 수고스럽더라도 걸러주세요.



 

 

김칫국물을 내렸으면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넣고

하룻밤 실온에서 익혔다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면 된답니다.

 

 


+




이렇게 평일에 담가두었다가

일요일 낮에 무척 날이 덥길래 점심에 가족들과 함께 간단하게 냉면 삶아 말아먹었답니다.

 

 

냉면을 삶기 국물만 따로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삶은 살얼음 국물을 끼얹어드시면 시원하고 맛있어요.

 

그런데 사진 찍는 동안 얼음이 서서히 녹아버렸네요.

그래도 조금 얼음이 남아있는 보이시죠? ^^;;

  

더운 여름... 열무물김치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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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맘
    반찬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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