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돼지목살,마늘쫑

부재료: 새송이버섯,양파,청양고추,대파,마늘,고추장,후추,고춧가루,참기름,참깨, 매실액,식초

팁: 1. 고추장과 고춧가루 비율은 2:1로 하여야 제 맛이 나요.
2. 설탕대신 매실액을 끝에 넣어야 뒷맛까지 개운하답니다.
3. 마늘쫑무침은 물기가 생기기 쉬우므로 먹기 직전에 만드는게 좋아요.

며칠 전 아빠와 사소한 일로 틀어진 뒤 3일동안 연락없이 서먹하게 지냈답니다. 근데 옆에서 보고있던 울남편이 안되겠던지 손수 주물럭과 마늘쫑무침을 해서 아빠를 초대했지뭐에요! 저도 모르게 말이지요.. 전 시선을 어디로 둬야할지 몰라 무작정 먹기시작했지요. 근데 으악~~~~~~
저도 모르게 소리가 터져나왔어요. 남편이 소금을 설탕으로 착각한 나머지 마늘쫑무침에 소금을 디리부었지뭐에요 >.< 그야말로 소금소테맛이었지요. 이로 인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고 저와 아빠도 자연스레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화해를 하게 되었답니다..! 남편의 서툰음식솜씨덕에 이렇게 덕을 보게 될 줄은.. ^^ 입은 비록 짜디짰지만 마음만은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 돼지주물럭 #

1. 돼지목살은 신선한 것으로 구입하여 3cm로 자른다.

2. 고추장+고춧가루+마늘+후추+참기름+간장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1에 버무리고 마지막에 매실액을 넣은 후 40분정도 냉장고에 보관하여 간이 베어들게한다.

3. 버섯과 야채는 먹기좋게 채 썰어둔다.

4. 후라이팬에 2와 3을 넣고 야채들을 센불에서  중불로 볶다가 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 마늘쫑무침 #

1. 마늘쫑은 소금넣은 끓는 물에 파랗게 데친 후 찬물에 헹군다.

2. 헹군 마늘쫑은 체에 걸러 물기를 빼고 양파는 채썰어둔다.

3. 고추장+마늘+식초+매실액으로 초장을 만들어 2에 버무린 후 깨를 뿌려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