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잠시후 수정
부재료: 잠시후 수정
팁: 잠시후 수정
잠시후 수정
할일을 태산같이 쌓아놓고
모르는척 있다가 도저히 더이상은 안될것 같아 부랴부랴
절이고 씻고..ㅠ
갓김치와 꼬뜰빼기 김치를 담느라 혼자 바빴답니다..ㅋ
제가 워낙 그래요..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앗..뜨거!!!"
그제서야 바빠서는 이리뛰고 저리뛰고..ㅋㅋ
지난번에 담을대 한단에 7천원에 샀는데 이번엔 거의 배이상이 올라 속상했는데
뿌리째 먹는 꼬들빼기라 잎은 부드럽고 뿌리는 싱싱하면서도 실한게
그만한 값을 하더라구요..
담는 내내 "좋다~~" 를 연발했다지요.. ㅎ
이왕 담는거...
갓김치와 파김치도 같이 담았어요..
따로따로 먹는것보다 갓김치속에 같이 넣어둔 파김치가 더맛있는 이유는 뭘까요..??
그래서 전 갓김치를 담을때면 파김치를 꼭~~같이 담는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꼬들빼기 김치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담는법을 가르쳐 드릴께요..
제가 게으름을 피우는 바람에 그 푸르던 잎이 많이 시들해졌어요..ㅠ
그래도 워낙 싱싱하던거라 많이 버리지않고 손질해서 담을수 있었답니다..
꼬들빼기 손질이 끝나면 소금물에 하루 꼬박 담궈서 절여줍니다..
꼬들빼기는 쓴맛이 있기때문에 그냥은 써서 먹을수가 없답니다.
다~~절여지면 약간 치대듯이 문질러 씻어
맑은 물에 여러번 헹궈 담궈둡니다..
뿌리를 먹는 김치기 때문에 뿌리에 붙은 흙이 없도록 깨끗히 씻어야 한답니다.
쓴맛이 완전히 빠져야하니 하루이상을 담궈두는게 좋아요..
살짝 잎부분을 씹어봐서 쓴맛이 없다싶을때 맑은물로 여러번 헹궈 건져서 물기를 빼둡니다..
그래야 쓴맛이 없는 맛있는 꼬들빼기 김치를 담을수가 있어요..
쌉쓰럼한 맛에 먹는 꼬들빼기 김치긴 하지만 너무 쓰면 안된답니다..
김치양념 만들기..
물기가 빠질동안 김치양념을 만들어 볼께요..
마른 통고추를 반씩 잘라 씨를 빼둡니다.. 씨를 빼서 김치를 담으니 양념이 부드럽고 김치 색깔이 붉고 이뻐서 저는 그렇게 담고 있답니다. |
잘라서 씨를 빼둔 고추를 살작 헹궈서 물에 담궈 불려둡니다. |
통고추 1근, 고춧가루 1근,배 2개, 양파 3개, 생강 1톨, 마늘한줌, 새우젓 2컵, 멸치액젓 2컵
야채는 모두 손질하여 적당한 크기로 설어 믹서기에 통고추, 새우젓과 함께 갈아둡니다.
갈아진 앙념에
통깨, 설탕 약간, 밀가루 풀, 쪽파 잘라둔것, 채썬 당근과...
저희집에선 맑은 멸치액젓을 사용합니다..
멸치액젓2C을 넣고...
꼬뜰빼기는 다른 김치에 비해 오래 절이긴 하지만 많이 간이 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버무릴때 전 꼭~~~액젓으로 간을 한답니다.
준비해둔 육수(뛰포리 10마리+다시마 한조각)를 붓고
모든 재료에 준비한 양념을 조금씩 섞어가며 버무려 줍니다.
양념을 충분히 넣고 공고루 버무려야 양념이 잘 베어 맛있는 꼬들빼기 김치가 된다지요..ㅎㅎ
게으름 피우다 한이틀 늦어지긴 했지만
후다다닥~~ 세가지 김치를 완성했네요..
늘~~~그런것처럼 무슨일이든 즐거운 마음과 정성이 음식맛을 좌우하는것 같아요..
하기싫을땐 쉬는게 정답이랍니다..
그날 억지로 김치를 담았다면 어떤 맛일지 저도 장담 못하지요..ㅋㅋ
푹~~쉬고 바쁘긴 했지만 좋은 기분으로 담으니 정말 만족스럽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