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두부반모, 각종야채
부재료: 오징어 한줌, 칵테일 새우 한줌, 물 반컵, 굴소스 한큰술, 녹말물 약간
팁: 아이가 잘 먹지않는 해물이나 야채를 섞어주시면 더 좋아요~!!
항상 평일에는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내는만큼
주말에는 식단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고 싶은게 엄마맘이죠.
그래서 틈날때마다 아이와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요리를 주로 하는데...
이번엔 야채와 해물이 듬뿍(?) 들어간 두부해물덮밥을 만들었어요.
사실은 맵지않은 마파두부가 더 정확하다는거 알지만...
저만의 스타일로 만든만큼 제맘대로 부를래요!!
두부해물덮밥
제법 선선해진 주말오후,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담백함이 일품인 한그릇요리
모처럼 비안오는 주말이네요.
다들 뭘 하고 하루를 보내셨나요??
전 오늘도 여느 휴일과 마찬가지로
윤이와 둘이서 청소하고 빨래하다가
하루가 훌쩍 지나서야 좀 정신이 들었어요...ㅠ_ㅠ
역시 워킹맘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두부해물덮밥 (맵지않은 마파두부)
재료 (2인분 기준) : 두부반모, 각종야채 (만드는 사람 맘대로!!),
오징어 한줌, 칵테일 새우 한줌, 물 반컵, 굴소스 한큰술, 녹말물 약간
냉장고를 뒤지니 나오는 해물이 딱 두가지네요.
오징어는 손질되어 있어서 물을 끓여 살짝 데치고,
새우는 레몬즙 왕창 뿌린물에 담궈 비린내를 제거합니다.
그담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줘야죠.
저는 항상 당근과 애호박은 집에 말려두고 있어서,
찬물에 10분정도 담궈서 잘 불려줬어요.
항상 양파가 빠지면 안된다는 제 원칙때문에
오늘도 양파 반개를 먹기좋은 크기로 쓱쓱 잘라 준비했어요.
저는 윤이랑 둘이 먹어야 해서 마늘을 빼고,
팬에 기름을 두른 다음 불려두었던 야채를 넣고 먼저 볶고,
살짝 익었다는 그낌이 들면 양파를 넣어서 살짝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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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마늘이 강한 향신료인만큼....
전 항상 마늘을 빼고 요리하려고 해요.
보통 어른들이 먹을껄 만들때면
마늘을 먼저 볶아서 향을 충분히 내주고
그 다음에 야채를 넣고 볶으시면 더 맛나요....^^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물반컵과 굴소스 한큰술을 넣고
살짝 보글보글 끓을때까지 익혀줍니다.
야채가 익어가는 동안 두부반모를 깍뚝썰기해두어요~
팬에 있던 야채들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두부와 해물을 넣고 살살 저어주면서 익혀줍니다.
냉장고속에서 팽이버섯도 나오길래
쓱쓱 잘라서 넣어줬어요~~ ^^
모든 재료들이 다 익었다는 느낌이 들면...
녹말물을 넣어서 농도를 조절하고,
다진파를 넣어서 마무리한뒤 불을 꺼요.
그릇에 담아두었던 밥위에 휘리릭 부어 완성한 두부해물덮밥!!
보기엔 좀 허술해뵈지만...
야채도 골고루 들어가있고, 해물도 들어있어서
나름 영양이 듬뿍 담겨있어요~~
전 항상 고기보다는 버섯이나 두부를 좋아해서
마파두부같은 음식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좀 맵고 기름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제 식대로 요리해본 두부요리인데
다행히 윤이가 남김없이 박박 긁어먹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역시나 먹는거 하나는 정말 보람되게 만들어주는 녀석이예요~~ ㅋㅋ
주말엔 왠지 좀 색다른게 먹고 싶어지곤 하는데,
그럴때 요런 두부해물덮밥 한그릇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