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연어,콩,시금치

부재료: 양상추 1/4통.양파1/3.당근,오이,파프리카,무순적당히,레몬

팁: 양상추는 칼로 자르기보다는 손으로 대충 씻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두면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지난달에 친정엄마가 빗길에 넘어지셔서 수술을 받으셨어요~
양쪽 손목과 엉덩이뼈가 으스러져서 철심까지 박게 됐네요.

처음에 연락 받고 어찌나 놀랐는지 몰라요~
병원에 부리나케 달려가서 봤는데
비에 젖어서 누워 있는 엄마를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거예요~ㅠ

자주 연락 못해드린 것도 맘에 걸렸는데…말이죠.

그런데 막상 가서는 왜 비 오는 날 나가서 넘어지냐고 ~
화만 내다가 왔네요;; 참 못된 딸이죠? ㅠ

지금 안 그래도 골다공증이 있으셔서 뼈가 약해져 있는데
어찌나 속상하던지..ㅠ

저도 이런 속상한 마음에 맘에 없는 소리만 하고..
괜히 엄마 마음만 더 불편하게 하고 온 것 같아서
집에 와서도 내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엄마도 다친 후부터는 건강에 자신도 없어지신 것 같고
거동도 불편하시니까 늘 집에만 계시고..

자주 전화를 드리기는 하는데
맘이 편치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 기회에 엄마한테 효녀 노릇 좀 해보려고
주말에 시간 내서 요리 하나를 대접했답니다.

훈제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다음

섞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