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스팸, 양파, 파, 계란, 밥, 김치
부재료: 소금, 간장
팁: 파의 초록색 부분과 흰색 부분이 있잖아요. 초록색 부분을 넣으면 볶음밥이 알록달록해서 이뻐져요. 하얀색 부분은 국할 때 넣으세요. (이상한 팁이네요ㅋㅋ)
자취생활 3년째. 사실 마트에서 양파를 산것도, 파를 썰어본 것도 처음이었어요.
항상 밥에 간장부어 간장밥을 먹거나 화학조미료 <밥이랑>을 사서 비벼먹거나 라면,
특별한 것이 먹고 싶은 날엔 짜파게티=_ =;를 먹다가 처음으로 파도 사고 양파도 사고
김치도 송송 썰어 만들어본 볶음밥입니다!!!! 먹고 감격했어요 ㅠ ㅠ
서울에서 혼자 살면서 화학조미료맛 안나는 음식 먹기가 참 어려워요 ㅜ ㅜ
그런데 이렇게 요리를 했다는 사실이 무지무지 뿌듯합니다 + _+
베테랑 주부님들이 보기엔 아주 간단한 음식이고 멋진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니지만
저에겐 오랜만에 건강한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 _+
대한민국 자취생 화이팅♥
자취 3년째. 저는 정말 할줄 아는 요리라곤 라면밖에 없는 =_ =;
밥이 먹고 싶은 날은 '밥이랑'(아시나요 화학조미료맛 나는 볶음밥..)을 사서
비벼먹곤 했어요. 그랬다가 이제 정말 나도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싶다!!!
해서 도전하게 된 계란볶음밥입니다 + _+
능수능란한 주부님들이 보시면 '뭐야 계란볶음밥? -_-?'하시겠지만
저에게 계란볶음밥은 꽤 큰 도전이었어요......ㅋㅋㅋㅋㅋ
화학조미료 맛이 나지 않는 볶음밥이라니!! 제가 먹고 제가 반했습니다♥
1. 스팸, 양파, 파를 잘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줍니다.
저는 양파가 덜 익었을 때의 매운내를 싫어해서 달달해지도록 바싹 볶아요 * _*
(갑자기 헷갈려서 찾아보니 후라이팬이 아니라 프라이팬이 맞는 맞춤법이네요 @_@
으잉 근데 짜장면처럼 후라이팬이 더 친숙해요 ㅠ ㅠ)
2. 재료들이 익는 동안 계란을 두 개 깨서 소금을 조금 넣고 휘휘 저어줍니다.
많이 저어서 물처럼 될 수록 계란 스크램블이 부드러워져요!
3. 재료들이 충분히 익었다 싶으면 후라이팬 한쪽으로 재료를 밀어넣고
다른 한쪽에 식용유를 두른다음 계란을 부어줍니다. 후라이팬이 하나밖에 없으니까요.. ^ㅡ^
4. 계란이 조금 익었다싶을 때 얼른 숟가락으로 휘휘 으깨서 스크램블을 만들어주세요 * _*
5. 여기에 고슬고슬 지어진 밥 투척! 저는 2인분 만들었어요.
뭔가 밍밍해서 간장 반스푼도 슬며시 넣었습니다 =_ =ㅎ
볶음밥 만들 때 재료가 다 익고 맨 마지막에 불을 끈다음 밥을 넣고 볶아야
밥에 수분이 안 날라가 촉촉한 볶음밥이 된다는 말을 주워들어서 그렇게 했어요 ㅋ_ㅋ
6. 김치를 물에 살짝 헹군 다음 잘게 썰어서 또 같이 비벼주세요.
(김치 안넣으면 너무 밍밍하고 씹는 맛이 없어서 급하게 넣었어요 -_ㅠ
김치볶음밥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물로 씻어서 넣었어요..*^^*)
완성! 오오 색깔도 꽤 예쁜 볶음밥이에요!
스스로 무척이나 만족했습니닷
설거지거리도 이거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헤헤헤♡
야외에서 먹는 계란볶음밥! 맛있어요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