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닭 1마리, 파, 숙주나물, 청양홍고추 1개
부재료: 다진마늘 2큰술, 고춧가루, 소금 약간, 국간장 약간,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스푼, 고추장 2큰술, 고추씨기름 약간
팁: 1. 손질된 닭이라도 핏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꼭 핏물을 빼주세요.
2. 건더기가 많으면 좋아요. 파를 많이 넣으면 달고 맛있어요.
환절기엔 힘나는 닭계장 같은 게 건강식으로 좋잖아요. 시엄마와 함께 만들었어요.
시엄마께서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시니 이제 다음엔 혼자서도 잘할 것 같아요.
1. 닭을 깨끗이 씻어요.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어서 많이 손질할 필요는 없지만 핏물을 빼야 하므로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 후, 토막내어 뼈 근처에 붙어 있는 핏물 들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닭에서 나오는 핏물은 몸에 안 좋아요
2. 핏물 빼고 손질된 닭을 솥에 넣고 찬물을 붓고 뚜껑을 덮고 끓여주다가 넘칠 것 같으면 뚜껑을 열고 불순물을 건져내면서 약 20분~25분 정도 끓여줍니다.
3. 숙주나물은 여러 번 헹구어서 불순물을 없애줍니다. 예전에는 삶아서 넣는데, 오늘은 그냥 넣을 예정입니다. 고사리와 토란대가 있다면 더 좋지만 없는 관계로 넘어갑니다. 건더기가 많아야 맛이 더 좋습니다.
4. 파를 길게 많이 썰어 놓습니다. 파가 많이 들어가야 달고 맛있습니다. 이것 또한 데쳐서 무쳐서 넣는데 오늘은 약식이라 그냥 넣을 예정입니다.
5. 청양홍고추 1개를 길게 썰어놓습니다. 고추를 넣으면 칼칼한 맛이 나서 좋습니다.
6. 닭고기가 어느 정도 삶아졌다고 생각되었다면 젓가락으로 찔러서 익었는지 확인하고 익은 게 확인되면 불을 끄고 닭고기를 건져서 식혀둡니다.
7. 식혀둔 닭고기를 잘게 찢어(껍질을 넣으면 고소한 맛은 있으나 깔끔하게 먹기 위해서 껍질은 모두 버렸습니다.) 다진마늘,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고춧가루는 취향대로 넣고(우선 저희집은 2큰스푼 넣었습니다.), 밑간으로 소금을 약간 넣고 빛깔을 좋게 하기 위해 고추장 2큰스푼 넣어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9. 물이 끓으면 3번의 숙주나물을 넣고 고춧가루 2큰스푼, 소금 1스푼을 넣고 국간장을 약간 넣고 휘젖으면서 팔팔 끓입니다. 소금으로만 간을 하는 것보다 국간장을 섞어 놓는 것이 더 많이 좋습니다.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와 소금, 국간장을 더 넣습니다.
10. 4번의 파와 5번의 청양홍고추를 넣고 고춧가루 1큰스푼과 다진마늘 1큰스푼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많이 졸여져야 간이 베어져서 맛이 있으므로 중간중간에 물을 부어가면서 팔팔 끓여주면서 졸여줍니다.
11. 펄펄 끓으면 7번에 양념해 두었던 닭고기를 넣고 끓여줍니다.
12. 취향에 따라 고추씨기름을 약간 넣습니다. 사실 전 개인적으로 고추씨기름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빛깔도 좋게 하고 맛도 좋아 시엄마가 애용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