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찹쌀(1되 기준), 엿기름(찹쌀 반 되를 삭힐 분량만큼), 생강 300g, 배 1개, 당근 1개, 무 1개, 고춧가루 1/2공기 정도, 생수 2ℓ정도
부재료: 땅콩 볶은 것 1/2컵, , 설탕 적당량
팁: 땅콩은 고소한맛은 내지만 알러지가 있는분이 계시죠
땅콩대신 잣이나 대추등 다른것으로 넣으셔도 된답니다
고향이 영주라 안동아하고도 아주 가까운 곳이죠
지금은 아주 옛 이야기지만
우리집이 종가집이나 마찬가지였던거 같아요. 종가는 아니지만 큰집이라
제사도 제일 첫번째로 지내고. 손님도 제일 많이 들렀던거 같아요
그래서 명절만 되면 일주일전부터 아주 바빴거든요
두부도 직접 만들정도였죠
두부, 약과, 만두, 송편, 배추전, 엿, 감주 ...
그중에 오늘 소개하고 싶은 안동식혜
안동식혜는 뭐니뭐니해도 느끼한 명절음식의 마지막 입가심용으로 딱이죠
겨울날 항아리가득 식혜를 담아서 바깥에 두면 살얼음이 살살 얼어서
정말 환상적인 맛을 더한답니다
감주와 식혜를 그렇게 하여 두고 먹으면 명절 입맛을 더욱 살려주죠
안동 식혜 만들기
1. 찹쌀을 감주 할 때처럼 고두밥을 만든다.
2. 엿기름을 감주 할 때처럼 망에 넣고 고두밥을 잘 섞을 수 있는 만큼 물을 넣고 치대어 엿기름물을 만든다.
3. 생강은 잘게 다지고 배, 무, 당근은 가로 세로 1cm 정사각형으로 잘라준다.
4. 고춧가루를 망에 넣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매운맛을 중화시켜준다. 데친 고추 물은 따로 식혀둔다.
5. 밥이 다되면 큰 그릇에 퍼서 2의 엿기름물을 섞어준 뒤 잘 삭도록 1~2분을 기다린다.
6. 3의 재료를 땅콩과 함께 5에 섞고 생수를 부은 후 4의 식혀 둔 고추 물을 넣어 주무르고 설탕으로 맛을 낸다. 물 색깔은 엷은 오렌지색이면 적당하다.
※ 위의 모든 재료는 기호에 따라 가감할 수 있다.
완성된 식혜는 단지나 유리그릇에 담고 주택일 뒤뜰,
아파트일 경우에는 베란다에 그대로 3, 4일 숙성시키면
밥알이 다 삭아 새콤달콤하게 맛이 들게 된다.
맛이 다 들면 냉장보관 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런 요리를 하는 당신은 최~고입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채식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