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조개,새우,홍합,된장,두부,
부재료: 고추,양파즙
팁: 해물된장찌게는 다양하고 싱싱한 해물을 듬뿍 넣어서 끓여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에요.
우리 남편의 시식평~~
"옛날에 우리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그 맛이네~~ㅎㅎ"하더군요.
저도 모처럼 제대로 된 된장찌게를 끓여 내었다는 보람감에 싱글 벙글~~
이 모든 요리의 일등 공신은 바로 재래 된장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우리 남편은 된장찌게를 너무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된장찌게를 끓이려면 그 어떤 재료보다도 된장이 중요한 법~~
지금까지는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된장을 사다가
된장찌게를 끓여 먹었는데 반응이 영~~신통치 않더군요.
왜냐하면, 그 된장은 100%국내산 대두로 만든 된장도 아니었고,
밀가루나 전분이 들어 있어 끓일수록 깊은 맛은 커녕,
뻑뻑해지는 국물때문에 요리를 하는 저도 탐탐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요번에는 전통 재래 된장으로
남편이 그토록 그리던 고항의 맛이 느껴지는 된장찌게을 끓여 보았습니다.
재료는 각종 싱싱한 해물과 재래 된장,
그리고, 두부, 대파와 청랑고추로 깔끔하고 시원한 된장찌게를 끓이려고 해요.
된장찌게에서 주재료인 된장은 너무나 중요하죠..
요번에 사용한 된장은 남쪽 지역의 전통방법에 따라 만들어진 재래식 된장이라
끓일수록 깊은 맛이 우러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네요.
일단 색깔 좋고~~냄새 구수하고~~ ㅎㅎ
일단 쌀뜨물과 양파즙을 냄비에 넣고 된장을 기다립니다.
양파즙은 다른 요리에서 사용하고 남은 것인데 나중에 사용하면 맛이 떨어지기에
양파를 썰어넣지 않고, 양파즙을 이용했습니다.
체를 이용하여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넣습니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게에 콩 알갱이가 느껴지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깔끔하고 구수한 된장찌게를 만드는 중이기에 알갱이들은 걸러 냈었어요.
된장을 풀어 넣은 국물이 한 소끔 끓어서 충분히 우러 나면
된장과 잘 어울리는 싱싱한 해물을 넣어줍니다.
이때 미더덕이 들어가면 된장찌게가 한결 감칠맛을 내게 된다는 사실~~
해물은 너무 오래 끓이지않도록 하고,
두부와 청량고추,그리고 대파를 순서대로 넣어줍니다.
음~~바글 바글 끓으면서 풍기는 이 구수한 냄새~~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향의 향이 물씬나는 된장찌게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다 끓여진 된장찌게는
작은 뚝배기에 담아서 먹을 만큼~~빨리 식지 않게 식탁에 올렸습니다.
된장은 뚝배기에 담아야 맛이 한층 더 좋은 이유는 뭘까요??^^
한 입 떠올리니 맑고 깔끔한 된장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구수하네요.
주스도 맛있겠고^^
저는 식혜를 한번도 안해봤는데;;
레시피 감사합니다~
타가토스로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