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게 맛있는 충무김밥

BY 하늘향 조회 : 851

주재료: 밥, 오징어, 어묵

부재료: 양념 :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미정 1큰술, 물엿 1큰술, 새우젓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후추, 참기름, 깨소금

팁: 김발위에 김을 놓고, 밥을 적당량 올려 돌돌 말아 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김밥이 터지고, 적게 넣으면 쪼글 쪼글해지더군요.

연말에 영화보러 갔다가 남편이 출출하다고 해서 가까운 분식집을 찾았었어요.

마침, 충무김밥 전문이라고 되어 있어서 남편이 1인분만 주문해서 먹었는데요...영 반응이 시원찮더군요.

그 가게를 나오는데...남편이 양은 많은데, 인심에 비해 맛이 그리 썩 좋지는 않다며, 예전에 충무에서 먹었던 충무김밥 맛이 그립다며 저보고 흉내라도 내어 보라고 하더군요.

충무김밥...결혼전에 맛을 봤지만, 제 입맛에도 썩 맞는 편은 아니었는데...그걸 만들어 보라고 하니, 영 기분은 안 내켰지만, 시도는 해 보았어요.

 

1. 밥에 후리가케류를 뿌려 골고루 섞어 줍니다. 이건 아이를 위해서 만든 밥이에요. 맨밥이면 잘 안 먹을것 같아서요. 어른용은 맨밥으로 준비를 했답니다.

 

2. 김은 살짝 구워 반을 잘라 준비를 합니다. 다 말아지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3. 분량대로 양념을 볼에 담아 골고루 섞어 줍니다. 각각의 양념은 개인 취향에 맞게끔 조절 하시면 됩니다.

 

오징어는 손질해서 데치고,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비를 합니다.

양념을 반으로 나눠 오징어와 어묵을 무칩니다. 같이 무쳐도 되지만, 왠지 각각의 맛이 베일것 같아 따로 무쳐 주었어요.

 

 

충무김밥에 무도 포함되는데요...김장때 담아놓은 총각김치가 있어서 그걸로 대체를 했답니다.

 

 

아이는 매운걸 못 먹어서 어묵과 오징어를 간장양념(간장, 설탕, 물엿,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에 조려 주었답니다.

 

저는 김밥이 더 맛있으라고 밥에 양념을 했더니, 남편이 말하기를...충무김밥에 곁들여 먹는 오징어, 어묵, 무김치가 매운 양념이기에 밥을 맨밥으로 싸는게 서로가 어울린다고 하더군요.

 

처음 만들어 본 충무김밥이에요...아쉬운대로 콩나물 국과 같이 먹었는데요...시래기 된장국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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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해순
    단팥을 좋아 해서 먹어보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