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에 김치 콩나물 국밥

BY 리폼공주 조회 : 2,630

주재료: 다시마, 국물멸치, 쌀, 신김치, 콩나물, 떡국떡, 고구마,


부재료: 파, 국간장, 고춧가루, 후춧가루

팁: 콩나물은 한번 삶아 찬물에 헹궈 두면 아삭아삭해요..

바람이 쌀쌀하게 부는 날씨에..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때..

뭔가 특색있는 걸 먹고 싶을때..

한번 해서 드셔 보세용~~~^^



 

요즘 날이 많이 쌀쌀해 졌져??

이제는 정말 가을이 없어지나봐요..

더운 게 좀 없어진다 싶으면 바로 추워져서.. 이번엔 가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겟네요..

 

이렇게 쌀쌀한 날엔 뜨끈한 국물이 최고져~~^^;;

그리하여.. 오늘은 김치 콩나물 국밥 입니당..

전주 콩나물 국밥과는 좀 다른데요..

저 어렷을때 할머니께서 자주 끓여 주셧던 거거든요..

아플때.. 입맛 없을때.. 시원한 국물 먹고 싶을때.. 생각이 나드라구요..

저도 전주 콩나물 국밥 디게 좋아하는데요.. 그건 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라면..

제가 끓인 건 걸쭉하고 꽉 찬 맛이랄까~~~~~~ㅎㅎㅎ

재료도 구하기 쉬운 것들이라 간단히 끓일 수 있어요..

 

만드는 법

1. 다시마와 국물멸치를 넣고 팔팔 물을 끓입니다.


2. 멸치국물을 끓이는 동안 쌀은 씻어 불려 둡니다..


3. 신김치는 쫑쫑 썰어두고..(사진은 없네요..^^;;)

떡국떡은 씻어 건지고, 고구마와 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둡니다.

국밥에 고구마와 떡을 넣는게 이상하게 생각될 지 모르지만..

의외로 굉장히 맛잇어요..

닭갈비에 넣어 먹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 생각하시면 될듯..ㅎㅎ


4. 멸치랑 다시마는 건져내고 씻어둔 콩나물을 넣어 한소끔 끓여 익혀 줍니다.

콩나물을 아삭하게 하려면 냄비에서 김이 나면 바로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조금 익힌 다음에

뚜껑을 열면 아삭할 정도로 익어요..

참!!참!!참!! 콩나물 삶는 중간엔 뚜껑 열면 안되는거 아시져? 비린내 나요..^^


5. 콩나물은 건져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받혀 둡니다..

원래 콩나물국밥 집에서는 육수에 낸 콩나물은 버리고..

국밥에 넣는 콩나물은 다시 삶아 넣는 거래요. 그래서 그렇게 아삭하다네요..

근데.. 전 아까워 글케는 못하겟고..ㅠ.ㅠ

찬물에 헹궈 두었다가 맨나중에 넣으면 그나마 좀 아삭하드라구요..ㅎㅎ


6. 계속 끓던 육수에 송송 썬 신 김치를 넣어주구요..

김치국물을 좀 넣어주어도 좋아요..


7. 불린 쌀을 넣어 줍니다..

시간이 없을땐 밥으로 해도 되지만, 그래도 쌀로 하는 게 훨씬 맛잇어요..


 

8. 쌀이 어느정도 퍼지며 익으면 파와 고구마를 넣어 주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고춧가루와 후춧가루도 조금 넣어 줍니다.

김치를 넣었기 때문에 간은 조금만 맞추시면 되요..

 

 

9. 쌀이 푹 퍼지며 다 익으면 맨나중에 떡국떡과 체에 받혀둔 콩나물을 넣습니다..


 

 

10. 떡국떡이 익으면 그릇에 잘 담아냅니다..

 

잘 찍어본다고 찍는데도 잘 안되네요..ㅠ.ㅠ

이노무 늘지 않는 사진솜씨..-.,-


 

수저로 한숟갈 떠서 먹으면~~~~~

콩나물의 아삭한 맛과 김치의 얼큰한 맛, 그리고 떡의 쫄깃함과 고구마의 달달함까지 섞여서..

아주 오묘한 맛을 낸답니다..

이렇게 쌀쌀한 날에 땀이 쫘악~~~ 나는게 딱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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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나물 조
    어제 점심에 콩나물 국밥 너무 맛있게 사먹었는데,,이렇게 다시 한번 집에서 만들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