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 계피 100g, 생강 100g, 물 12컵, 유기농 황설탕 3큰술, 유기농 흑설탕 4큰술, 소금 한꼬집
부재료: (단맛은 기호도에 따라 가감하세요~)
팁: 수정과에 잣을 동동 띄어 먹는 이유는 뭘까요?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물론 그런 뜻도 있겠지만요, 제가 찾아보니,
곶감 속에 들어있는 타닌과 철분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때 주로 많이 접하게 되는 우리 고유의 음료, 수정과....
이제 곧 있으면 설날도 다가오고, 겨울철 별미로도 즐길 수 있는 수정과를 올려 드려요~
사실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가 주재료인데, 저희 남편이 얼마전에 감기가 호되게 걸렸거든요~
요즘은 워낙 시대가 좋아(?) 식혜든 수정과든 얼마든지 쉽게 사서 드실 수 있는데,
그래도 직접 만드는 맛을 따라가겠어요? ^^ 정성도 듬뿍 들어가 더욱 맛있는 수정과~
차게 해서 마셔도 좋고~ 뜨겁게 해서 마셔도 좋은 수정과~~~
1. 냉동실에 얼어있던 생강을 해동시키고, 잠시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면 껍질이 잘 벗겨 지는데~
더 쉽게 벗기고 싶다면 수저 끝으로 살살 긁으면 쉽게 벗어져요~~^^
계피는 아예 적당히 잘려져 있는 것으로 샀더니, 수월하네요~
통계피일 경우, 알맞게 잘라 준비하시고요~
편 썬 생강과 계피를 두 냄비에 따로 담아 각각 물 6컵씩을 넣고 끓여 주세요~
우르르~~ 끓어오르면 중불, 그리고 약불로 줄여 조금더 끓여주세요.
이렇게 따로 끓이는 이유는 생강과 계피 함께 넣고 끓이면 국물의 색이 탁해지기 때문이에요~
2. 다 끓였으면 촘촘히 고운 면보에 걸러 주시고요~
이건 생강이고요~~
이건 계피예요~~
3. 큰 냄비에 하나로 합친 후에 흑설탕과 황설탕으로 단 정도를 맞춰 주세요~~
흑설탕은 수정과의 진~한 색을 내주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금 한 꼬집을 넣어 주시는데, 설탕의 단맛과 전체적인 감칠맛을 더해주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어주시면 곤란하고요~~^^ 말 그대로 한 꼬집이에요~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조금만!
4. 색이 많이 진해졌지요?
어느 정도 맛이 난다 싶으면, 불을 끄고 시원한 곳에서 식혀 주세요~~
좀 식었다 싶으면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주시면 되구요~~
곶감은 드시기 30~40분쯤 전에 수정과물 안에 넣고 굳어진 것이 좀 부드러워지면,
잣을 동동 띄워 드시면 돼요~~
너무 미리 넣어두시면 곶감이 물렁물렁해서 맛이 덜하더라고요~ 반드시 먹기 조금 전에 넣어 드세요~!
얼마전에 남편과 장보러 갔을 때 단감을 사왔는데요~
며칠 지나니까 저렇게 홍시스러워진 거 있죠? *^^* 말랑말랑~
색깔도 넘 이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