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에 담구어 남아 있는 핏물을 제거합니다

뜨거운 물을 닭의 껍질속에 부어 기름을 녹여서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름기도 많이 빠지고 닭의 누린내나 잡내도 없어진답니다)

말린 대추와 마늘, 생강을 준비합니다

대파는 씻어서 길게 썰어 줍니다

압력솥에 닭을 담고 대추즙을 한봉 부어 줍니다

(대추즙이 없다면 말린 대추를 물에 담구어 불린후 씨를 제거하고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서 채에 걸러서 사용해도 돼요)

여기에 말린 대추도 듬뿍 넣고 마늘, 생강도 넣고 후춧가루 뿌린후 물을 자작하게 부어 줍니다

그래도 뚜껑을 덮어 익혀 줍니다 (압력솥의 압이 올라오고 소리가 나면 약 20분정도 익혀 줍니다)

아주 진하고 먹음직스럽게 잘 삶아졌네요^^

이대로 닭고기와 대추는 접시에 건져 줍니다

닭국물은 다시 끓이면서 기름기를 제거하고 썰어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이렇게 잘 삶아진 토종닭과 닭국물에 대파를 넣어 끓이고 기름소금장을 준비하고

김치도 곁들어 주었어요^^

눈으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닭다리 하나가 어찌나 큰지~~~ 실하네요 정말

먹기 좋게 살과 뼈를 발라보니 반마리인데도 불구하고 닭살이 수북해요^^

닭국물에 넣은 대파도 적당히 익었구요

대파를 건져 닭고기는 기름소금장에 찍어 대파를 돌돌 말아 먹어주면

완전 맛있어요~~~ 정말^^

이렇게 먹으면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겠어요

역시 김치에 돌돌 말아 먹어도 맛있고^^

대파를 다 건져 먹고 닭국물에 밥을 넣어 끓여서 죽을 만들었어요

남아 있는 닭고기도 넣어주고~~~

이게 진정 닭백숙 맛이지요!!!

삼계탕이라고 하는 영계닭으로 만드는 그 삼계탕은 닭맛이 전혀 나지 않고

닭고기의 맛도 느껴지지 않아서 절대 먹지 않는 음식중의 하나예요

닭백숙, 닭고기탕을 먹으려면 반드시 토종닭으로 만든 음식으로 먹어줘야

닭맛을 알수 있고 아주 맛있는 닭고기를 드시는 거랍니다!!

앞으로 점점 더워질텐데 이리 보양해도 좋고, 더워지면 보양으로 그만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