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언제부터 경단이 그렇게 해먹고 싶어서 별르고 있었는데 찹쌀 사는게

왜 그렇게 안되던지...

딴 지름신은 빨리도 지르면서 찹쌀 지름신은 왜 그렇게 안 오던지 ....

저번에 시골가기전 3키로짜리 하나 샀는데 일전에 시골 갔을때 어머님께서

또 찹쌀을 주십니다 마니...

갑자기 집에 찹쌀이 풍년이 되었네요

그래서 방앗간에서 갈아놓고 내내 딴짓하다가 오늘은 제대로 필이 꽂혀서

경단 하게 되었네요

경단 만들기 너무너무 쉽네요 진작에 만들어서 맛볼껄... 후회가 들더라구요

쉬우면서 떡집에 있는 경단 맛이 나서 깜딱 놀라고...ㅋㅋ

이제 떡집에서 경단 살 일은 없을거에요

경단 감상하세요~~~

재료

찹쌀가루 300g, 카스테라 1개, 시판 카스테라 가루 2종,  물 170ml

설탕시럽 : 설탕 3큰술, 따뜻한 물 6큰술

만들기

1. 카스테라를 체에 내려 노랑카스테라 가루를 만들어 놓습니다

분홍과 초록 카스테라 가루는 시판용을 이용했어요

2. 분량의 설탕과 물을 넣고 설탕시럽을 만들어줍니다

3. 170ml의 물을 냄비에 넣고 데워줍니다

찹쌀은 항상 뜨거운 물로 익반죽하라고 하시는데 우리 떡강좌 샘님은

꼭 뜨건 물에 안해도 된다 하시네요

그냥 미지근한 정도로 해도 된다고 ... 그래서 저도 뜨겁게 하진 않았어요

워낙 뜨거운걸 못만지기 때문에...

4. 찹쌀가루에다가 데운 물을 부어 익반죽 합니다

쌀가루의 상태가 항시 똑같을수 없으니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봐가면서 반죽을 합니다 전 160ml정도 넣엇어요 쌀가루가 물을 많이 먹었나봐요 ㅋㅋ

5. 잘 반죽된 2를 탁구공보다 조금 작게, 둥글게 뭉쳐서끓는 물에 넣어서 익혀줍니다

반죽이 물에 떠 오르면 체로 얼른 떠서 찬물속에 넣어줍니다

뜨거운 물에 넘 오래 놔두면 지네들끼리 붙으니 적당할때 꺼내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찬물에 담가서 붙지 않게 해 놓으셔요 

6. 찬물에 담가둔 경단을 설탕시럽에 담갔다가 갈아둔 카스테라 가루를 묻혀서 냅니다   

자~~어떠세요?

너무너무 이쁘지 않으세요?

만들어놓고 제가 반했다는....

이렇게 쉽고 맛있는 경단을 왜 진작 해먹질 못했는지...

예전엔 다른 블로거 분들이 경단이 쉽다쉽다 해도 어렵게만 보였거든요

근데 해보니 정말 쉽네요 재료도 별로 필요한 것도 없고 ....

찹쌀이랑 카스테라만 있으면 되니...

색색깔 빵보다 삼색 우리 경단 더 사랑해줍시다

여러분~~~

저 오늘 잘했죠? 칭찬 받고 싶어요

덧글 마니마니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