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분300g, 탈지분유12g, 상황버섯밥4g, 우유205g, 설탕25g, 소금2g, 버터25g, 이스트15g, 건포도50g, 럼주적당량, 건포도는 럼주에 미리 담궈두세요...
식빵에는 처음으로 사용하는거라 약간의 물에 넣어서 개어서 넣을까도 생각했었지만......
살짝이 밀려오는 귀차니즘에 그냥 바로 넣어버렸다죠.....^ ^;;
건포도는 럼주에서 건져서 물기를 제거한뒤.......잘게 썰어서 넣었어요...
울 빵돌이들이 건포도를 별루로 여기는지라.....^ ^;;
반죽과 1차발효는 제빵기에서 했어요....^ ^
1차발효가 끝난반죽은 세등분으로 나누어서 비닐을 덮고서리 15분간 중간발효를 했어요....
중간발효가 끝나면 저렇게 모양을 내서리 식빵틀에다 얌전하게 담았구요....^ ^
따뜻한 곳에서 40분간 2차발효를 했답니다....^ ^
2차발효가 끝난 식빵반죽에 우유물도 발라주었구요....
근데..... 울 작은빵돌이가 제가 우유물을 바르기위해 솔을 집을려고 뒤로 도는순간.....
동작도 빠르게시리.......자기가 쥐고있던 주걱으로 식빵반죽의 중간부분을....
과감하게 눌러주는 테러(?)를 감행해버렸답니다......^ ^;;
그러면서........
"엄마....이쁘지?"
하더라는.........^ ^;;
속에서야 열이 제 머리위를 마구마구 올라왔었지만........그래도 꾸~욱 참으며
"응..........이뻐...."
해주었답니다.........어쩌겠어요? 이쁘다는데..........^ ^;;
그래도 별로 표가 나지않길래.......그냥.......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정도 구워주었답니다...
하지만........보이시나요?
식빵중간부분의 저 자국이..........^ ^;;
조금이라도 가려보겠다고..........식빵이 오븐에서 나오자 녹여둔 버터까지 발라주었건만....
더 선명하게 보이는 주걱자국.......^ ^;;
그마나.........저리 잘라놓으니 별 표가 나지않네요.....ㅎㅎㅎㅎ
처음으로 "상황버섯밥"을 넣어본지라..........
밥을 지을때처럼 상황버섯의 향기가 솔~~솔~~~날걸로 기대를 했었는데.....
밥 지을때만큼의 향내는 안났어요.....
그래도 충분히 "나~~~상황버섯식빵이요~~~" 라고 말할수는 있는 그런 향기는 났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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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자기도 한 몫을 했다듯이 으씨대며 먹는 작은빵돌이의 행동이
왜 그리도 웃기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