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마시는 요거트 300ml, 우유 80ml, 설탕 20g, 말차가루 2-3g, 얼음 적당량 , 블랜더나 믹서가 필요해요^^
어느 더운 날, 저~쪽에 걸어오는 여학생 손에 들린 초록색의 음료가 어찌나 시원해보이던지요^^
재빨리 눈으로 컵에 붙은 라벨을 스캔한 후 그 가게를 찾아서 걷기 시작했는데..
한 5분쯤 걸었을까? 마침 그 음료를 든 커플이 가게 문을 열고 나오는 것을 발견!!
얼른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스무디나 쉐이크일 줄 알았던 그 음료는 녹차 요거트였어요~
사장님이 살짝 귀뜸해 준 그 맛 좋다는 고급 요거트는 구할 수 없기에,
맛챠와 우유로 내 식으로 해석해 본 맛챠요거트!
시원한 그린으로 눈도 시원하게~ 얼음을 넣어 속까지 시원하게~
오늘 맛챠요거트 한 잔 어떠신가요? ^^
저희 동네에는 다른 과일맛이 첨가되지 않은 드링킹 요구르트가 이것 뿐이네요.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셔도 무방하고,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도 대환영^^
대신 요거트마다 맛이 다르니 맛을 보면서 취향에 맞게 비율을 조절해주세요.
저는 오늘 통에 들은 저가형의 맛챠를 사용할건데요,
락앤락에 담긴 것과 같은 일반 가루녹차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 가루녹차는 유통기한이 지나서 세안이나 설거지 할 때 쓰고 있어요.^^;
아래쪽은 아직 뜯지 않은 것이라 먹던 것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안쪽에 포장이 한 겹 더 되어있고 먹고 난 후엔 타이로 꼭 짜매놓는답니다.
입자가 아주 고와 여차하면 아까운 맛챠가 날리기 쉬우니 조심조심 ^^
이건 20g에 1000엔이 약간 넘는 가장 싼 맛챠랍니다.
쉐이크나 다른 음료, 아이스크림, 요리에 사용할 땐 이걸로도 충분해요.
차를 타서 마실 때는 조금 더 몸값이 비싼 아이를 사용하지요.^^
저가형도 맛과 부드러움은 좋지만 아무래도 비싼 건 향도 다르고 색깔부터가 다르답니다.
블랜더가 들어갈만한 입구가 넓은 용기에 분량의 요거트와 우유를 담아주세요.
분량의 설탕도 넣고,
맛챠도 넣어주세요. 촬영하다보니 좀 많이 떠서 다시 덜어냈어요^^;
2-3g이면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보통 차 한 잔을 타면 그 정도 분량이면 충분하답니다.
어때요? 색이 진하게 나죠? 실제로는 더 이쁜 색인데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자 이제 얼음을 좀 넣구요~
얼음을 많이 넣으면 쉐이크처럼 걸쭉하게,
적게 넣으면 시원한 음료 느낌으로 드실 수 있어요.^^
취향껏 조절해 주세요.
블랜더로 붕붕 갈아주면 끝~
컵에 담아 시원하게 마셔요~
시원하고 맛도 좋지만 화장실에도 아주 굳이예요^^
요즘 요거트 덕분에 아주 잘 가고 있답니다. //ㅁ//
요거트에 우유를 타서 신 맛도 덜하고 부드럽게 느껴져요~
그래서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은은한 단 맛이 중독성이 있지요^^
시원한 초록색으로 눈도 시원하게 해 주는 맛챠 요거트,
오늘처럼 후덥지근한 날엔 맛챠 요거트 한 잔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