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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굽는 떡국떡(꾸분떡

BY 크늘채 조회 : 3,397

재료

재료: 찹쌀가루 3 컵, 맵쌀가루 3컵, 따뜻한물 18TS(물 반컵 분량이 10TS 이랍니다., 들기름 11/2TS

만들기


굽는 떡국떡(꾸분떡)

설명절이가까와 오네요..
여느 해 보다 경기탓으로 분위기 가 가라앉아있지만.....
그래도 여러 설명절을 준비 하는 곳은 붐비더군요,,
시장이며...
설이면 제일 먼저 떡국..이 떠오르죠..또 강정이며
제일 붐비는 곳이 방앗간이기도 하구요,
요즘에야 가래떡 을 죄 방앗간이나 마트 ,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을 하기도 하지만
전에야 어디 방앗간을 거치진 않고는 떡 구경 하질 못했지요..
제가 자란 고향은 방앗간이 버스 정류장 부근이었답니다.
그 길고 긴 나래비(고향말로는 줄 을 그렇게 불렀답니다...차례기다리는 줄)를 서며..
한사람 한사람 나래비 줄이 줄어들고
바로앞 우리집 쌀가루 빻을 순서가 되면 그 설레임이란....
소쿠리에 물기뺀 쌀이 절구통에 들어가고 이윽고 분말로 몇차례 거듭을 거쳐
빨간 다라에 가루와 ..또 물을 약간 부어
떡 시루에 앉히고 나면 기억해 둘것이 있었다.
여러집이 몰리는 날이다 보니
떡틀 을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방앗집 주인장...
하여 본인의 떡틀쯤은 기억을 해두어야 했지..
그러고 나서는 한숨 돌려 집에도 다녀오곤,,,방앗간 주변에서
친구들 과 놀기도 하고
미리 가래떡을 뽑은 아지매분들이 뚝뚝 가래떡 끊어서 주곤 하셨지..
한참을 놀다 ..또 여러번 떡틀 주변을 맴돌다
울집 떡이 가래떡으로 만들어져 찬물에 길게 줄을 늘어뜨리면
그신기함이란...
공이 를 누르는 그손길조차 정겹게 느껴지던.....
가래떡이 굳으면 먹기좋게 썰어,,,전엔 손에 물집 이 잡힐 정도로 많이들...
,준비를 해두었지요..
남성분들의 손까지빌려 썰었던...^^*

 

 

또 오늘 포스트 하는 굽는떡 으로 활용할 찹쌀과 맵쌀을 빻아
가마솥 넓은 곳에 ~~~~~~부쳐...내곤했지요..
굽는떡은 설명절 떡국이며 울산 의 향토음식이라 할수있답니다.
사실 제가 '굽는떡' 이라 했지만
사투리로는 '꾸분떡'이 맞는 말입니다.


굽는떡국떡(꾸분떡)

재료: 찹쌀가루 3 컵, 맵쌀가루 3컵, 따뜻한물 18TS(물 반컵 분량이 10TS 이랍니다.
그러니 1컵에서 2TS 이 빠지지요)
들기름 11/2TS
반죽 무게: 780g.
지름 20cm, 두께 0.3cm 석장






찹쌀가루 와 맵쌀가루 는 곱게 빻아서
체에 내려 줍니다..




체에 담긴 ..가루덩어리..
기계에 밀려 일명 기계떡...
가루를 다 내리고나면 마지막으로 내려오는게...이 모양 이지요..
어려서 신기함에 먹어도 보고...
만져도 보곤 했지요,,
맛은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어제 또 한번 옛시절 을 그려보면서
.........



체에내린 가루 는 분량의 물을 부어 쫀득하게 반죽을 합니다.
찬물에서는 반죽이 거치고 갈라지지요..
또 넘 뜨거운 물은 반죽이 익어버려 뭉치구요,.,,
물을 끓여서 걍 따듯할정도로 식혀 부어 주시면 됩니다.
반죽은 30여분정도 비닐이나 젖은 면보 로 덮어서 두시면
부드럽고 부치기 좋답니다.

*
물을 지나치게 많이 부으면 팬에 올려 굽기는 수월 하지만
나중에 굳어도 떡이 쫄깃함이 적고 쳐지는 맛이랍니다.
가루마다 수분 함량이 다르지요.
첨부터 물을 많이 잡지마시고
차근 차근 부어가면서 조절 하셔요,...
전 쌀과 찹쌀 을 8시간이상 불려서
빻았답니다)

소금간을 레써피 에 올리지않았지요..
미리 방앗간에서 하였답니다.



팬을 달구어서 들기름을 두르고
골고루~~~~팬이 기름을 먹을수있게...

예전 어머님들은 무 한쪽을 잘라서 기름두른 가마솥이나 번철에 몇번씩
두ㅡ르곤 했지요...기름을 아껴쓰는 맘도 있구염.,
무의 수분이 적절하게  배여서
쉽게 반대기 가 타지않는 장점도 있답니다.



반죽을 3등분 하여,,,,
두께 가 조금은 있게 하여야 원래의맛을 즐길수 가 있답니다.



둥글게 반죽을 만들어서 팬 에 놓고 불을 중불로 놓아
반죽이; 처지지 않게....손으로 꾺꾹 눌러가면서 또 반대기 를 만들어 가면서
손바닥으로 빙~~~몇번 정도 돌려주면
골고루 잘 구워진답니다.

굽는떡 인것 만큼
부친다는 개념 보다는
구워낸다는 의미로...
화력 조절이 중요 하답니다.
너무 약불로 굽는다면  걍 전 부치는 것처럼...되겠지요...부꾸미처럼,,

반죽이 어느정도 투명 해 졌을때..뒤집으면 되구요..
전에는 면장갑을 어머님들이 끼고서
손바닥을 반대기 에 엎어 바로 뒤집어 주었지요..





뒤집고 나서는 화력으로 인해 반대기 가
풀죽 풀죽~~몇번 위로 풍선처럼 올라 올쯤이면 다 익은 거라 보심 됩니다.




서로 겹치지 않게 놓아두어야 들러 붙질 않겠지요..




하루정도 지나면 굳기 가 적당 해요..
길이랑 너비 를 적당하게 썰어서
가래떡 과 같이 떡국 으로,,,

썰어서 호주머니에 넣고 군것질 대용으로^^
넓적한 상태로 녹혀서 조청에 찍어 먹어도 그만이지요..
예전 어머님은 한말 정도를 구워서 두시곤 했지요..
술,담배 를 전혀 못하셨던 아버지 를 생각하셨던,,

지금에야 예전방식 대로 이  꾸분떡 을 굽는집들이 흔치 않지만 
적은 수이지만 전통을 지키고 있는 댁들이 있어서 얼만큼 다행인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