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크림치즈
전 봄이 무지 좋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춥디 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두번째는 제 생일이 바로 봄이기 때문이지요~ 우하하하하핳
그리고 세번째는 딸기가 나온다는것!!!
물론 요즘 세상이 좋아 한 겨울에도 수박을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어디 제철과일만 하겠습니까?
다 석유먹고 자란 아이들인데요
딸기가 정말 너무 좋습니다.
진짜 완전 사랑하는 딸기 딸기 딸기~
이 탐스럽고 맛있고 이쁜 딸기로 타르트 만들어봤어요.
사실 타르트를 만들 때 마다 느낀건데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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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분 120g + 박력분 120g 합쳐서 체에 2~3번 내린 후
설탕 10g과 섞고, 냉장고에 보관한 딱딱한 버터 100g을
콩알만한 크기가 될 때까지 포크나 스크래이퍼로 잘라가며 섞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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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섞이면 버터 덩어리가 남을 정도로
손으로 비벼가며 부슬부슬하게 만들어주세요.
요런걸 크럼블 상태가 되게 만든다고 하는거랍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선 손이 차가운게 좋구요, 너무 오래 섞거나 반죽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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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크럼블 상태가 만들어지면 가운데를 파서
차가운 계란 1개를 잘 풀어 안쪽에서 부터 섞다가 점점 바깥쪽으로
섞어 전체적으로 섞어줍니다.
그런데 절대 주무르지 마시구요, 대충 뭉쳐지게끔만 반죽하세요.
안그럼 버터가 다 녹아버려서 바삭한 타르트 시트를 만들지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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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반죽은 적당한 두께로 밀어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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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필링을 만들어볼게요^^
크림치즈 250g을 마요네즈 농도게 되게 끔 거품기로 풀어준 후
(크림치즈는 사용하기 전에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놓으세요^^)
설탕 11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사워크림 120g을 넣어 섞고 마지막으로 럼을 1작은술 넣어 마저 섞어주면
크림치즈 필링 완성이랍니다.
간단하죠?
크림치즈 → 설탕 → 사워크림 →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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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시켜 놓은 타르트 반죽을 꺼내
타르트팬 크기에 맞게끔 3~4mm 두께로 사방으로 밀어
틀로 옮긴 후 팬의 바닥과 옆면에 반죽을 꼼꼼하게 압착시켜 주세요.
그리고 틀 윗면을 밀대로 쓱~ 밀어주면 깔끔하게 잘린답니다.
근데 이상하게 전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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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틀주변을 손으로 꼼꼼히 눌러준 후
포크로 바닥을 마구 찔러줘요.
그리고 바닥에 유산지 한장 깔고 쌀이나 돌같은 묵직한 것을 깔고
180도에서 15~20분 정도 구워줍니다^^
구울 때 바닥에 무건울 걸 깔아야 모양을 유지하면서 구울 수 있어요.
타르트팬 3호 기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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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진 반죽은 식힌 후 만들어놓은 크림치즈필링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딸기를 위에 장식하면 완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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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딸기크림치즈타르트 완성입니다.
어떤 분은 치즈필링 붓고 오븐에 한번 더 구우시던데요,
전 그냥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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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타르트 반죽은 머핀틀에 구워서 미니 타르트를 만들었어요^^
아~ 딸기 이 자체로도 빛이나지 않습니까?
캬캬캬캬캬캬캬캬
자화자찬 하는걸 이해하세요^^
달콤한 크림치즈랑 딸기가 환상의 커플이예요~
이 어려운 반죽을 직접 하시다니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