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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여름엔 상큼아삭 코울슬로 & 핫도그

BY 요리좋아 조회 : 2,661

재료

본문참고

만들기



 

이상하게 여름이면 배추김치보단 다른 아삭아삭한 김치류나 절임음식들이 입에 더 땡기는 듯 합니다.

그래서 얼마전 무랑 오이 잔뜩 사다가 피클도 담궈놓고

한낮 더울 때 몽롱해진다 싶으면 하나씩 꺼내 먹는 맛도 새콤하니

정신 번쩍 드는 게 아주 좋더라구요. 

 

 

낭군도 확실히 집에서 담궈먹는 게 사먹느니만 못하다고...

자꾸만 격려와 은근한 압박으로 끊이지 않고 생산해내길 재촉합니다만,

근데 문제는 이렇게 만드는 게 자주 있지 않다는 사실....-.-;;;

정말 가끔 엄두내어 일 벌이곤 "한번 했네..." 하며 스스로 기특해하고는

손을 놓기가 일쑤이니 말이죠...ㅋㅋ

 


그래도 아예 안하는 것보단 낫지 않나...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며,

이번엔 만들어두었던 피클이 거의 떨어져 가길래

양배추를 사다가 코울슬로를 잔뜩 만들었습니다.

잔뜩이라고 해봐야 양배추 한통인데,

찬으로 먹고, 샌드위치에 넣어먹고 하다보면

금방 동이 난다는 사실...

피클과는 달리 코울슬로는 삭기 때문에 너무 욕심껏 만들어도 좋지 않습니다.

 

 

 

-  재  료  -

 

양배추 1/2통, 적채 1/8통, 당근 1/4개

소스 : 마요네즈 1/2컵, 생크림 요거트(85g) 1통, 홀그레인머스타드 3큰술, 레몬즙 3큰술, 설탕 3큰술, 마늘가루 1작은술(없으면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씩 

핫도그 : 핫도그빵 1개당 소세지 1개, 코울슬로, 케찹, 머스타드 소스 적당량

 


 

양배추는 너무 가늘게 썰면 냉장보관하는 동안 너무 물러지니

너무 가늘지 않게 0.5cm 정도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적채 역시 양배추와 비슷한 두께로 썰어주시는데요,

색감 좋으라 넣는 것이니 없으면 생략 가능합니다.

 



 

당근은 단단하니 양배추보단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소스는 분량대로 섞어주세요.

소금, 후추는 다른 재료 다 섞은 후 간을 보고 나중에 넣어서 맞춰주세요.

 

 


 

깨끗하게 씻어 물기 뺀 채소들을 큰 볼에 담고, 소스 부어 골고루 버무려준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 후 드세요.

바로 버무린 상태에서 드셔도 맛이 없진 않지만,

차게 드시는 편이 100배쯤은 더 맛있어요...ㅎㅎ

 

 

+++

 

 

이렇게 만들어놓은 코을슬로는 샐러드처럼 치킨이나 다른 일품요리의 찬으로 드셔도 맛있구요...

바캉스나 캠핑갈 때 떠나기 전날 만들었다가 가져가서

고기 구워먹을 때나 카레 같은 한그릇요리 해먹을 때 함께 먹어도 아주 일품이에요.

또 소세지 같은 거 구워드실 때

핫도그빵과 함께 구비해가서 샌드위치로 만들어드셔도 아주 끝내준다죠...ㅎㅎ

물론 아이들 방학맞이 간식용으로도 최고에욧~!

 

 

 

그럼 이런 다양한 쓰임 중 이번엔 핫도그 버전을 한번 만들어볼까요?

 

핫도그빵은 반으로 갈라 불판에 구워주시는데요,

전 빵에 찬기가 있어서 이렇게 했습니다만,

빵이 부드러운 상태라면 아래로 내용물이 흐느지 않게 하기 위해

80% 정도만 칼집을 내어 주시는 게 좋답니다.

물론 다 갈라도 랩핑을 한다더나 받침을 하면 되니

자르는 것에서부터 부담을 가지실 필요없어요...ㅎㅎ

 



 

소세지는 이쁜 모양으로 잘 터지라... 칼집을 내어 구워줍니다.

 



 

이제 받침용 유산지 위에 핫도그빵 올리고, 코울슬로 담은 후

구운 소세지 안착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취향껏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

간단하지만 넘흐넘흐 맛스러운 핫도그라지요...ㅎㅎ

 



 

적채 때문에 살짜구리 분홍빛으로 물들은 코울슬로...

채를 썰어 만들어 젓가락으로 집어먹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이상 아이 간식 겸 간단 도시락메뉴, 바캉스, 캠핑 메뉴로도 아주 좋은...

코울슬로 핫도그였습니다.^^ 


등록
  • 모모2014-07-22
    군침이 돕니다.
  • 은지2014-07-13
    배고파
  • 빙그레2014-07-13
    먹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