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김치양념(본문참조), 양파,당근
큰아이가 부침개는 워낙좋아해서
부침개나 만들어주려고 사다둔 부추한단~
하지만 기껏 다욧 시작했는데
부침개를 만들어주면 안될거같아 걍 부추김치로 만들었답니다..
사실 부추는 생긴 모양 그대로 김치를 담아야하는데
가족들이 젓가락질하면 부추김치가 엉킨다고 잘 안먹으려고 하더라구요~
머..어차피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야하는 김치인지라
먹기좋은 크기로 잘랐읍니다~
왜..칼로잘랐냐고 태클걸기 없깁니다..ㅋ
그리고 요건 지난번 배추김치담고 남은 김치양념인데요
냉동실에 보관해두었거든요~
자연해동시켜서 김치양념으로 사용합니다~
부추김치는 원래 마늘이나 생강없이 액젖으로만 담아도 되는데
이미 만들어진 양념이라 걍 사용했네요~
마른고추에 생강,마늘,밥,생새우,새우젖,멸치액젖,사과,배,양파
이리넣고 갈아준거예요~
양파도 김치로 담그면 맛있고 몸에도 좋다하는데
부추담을때 같이 넣고 만들면 좋겠다싶어
양파와 당근도 넣어주었어요~
양파와 당근은 굳이 안넣으셔도 되네요~
미리 만들어둔 김치양념을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끝~
큰아이 점심으로
부추김치하고 포실하게 삶은 감자하고 식사대용으로 줬는데
김치하고 먹는거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왜 괜히 다욧한다고 야채만 먹거나
두부만먹거나 시리얼만 먹음 입안이 개운하질 않아
자꾸 밥생각나는데..ㅋ
부추김치하고 감자하고 먹으니
입안도 개운하고 밥먹은거 같다고 그러네요~
포실하게 삶은 감자와 정말 잘 어울리는 부추김치~
살짝 익으면 라면하고 먹음 또 별미라져~
저도 부추김치에 뜨신밥 넣고 참기름 한방울 넣어
쓱쓱 비벼먹었어요~
다른김치에 비해 담기도 쉽고
여름엔 열무김치 부추김치 오이소박이
이런김치가 맛있는거 같아요~
포실한 감자에 올려 드셔보실래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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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