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표고버섯,은행, 간장,참기름,쪽파,마늘,고춧가루,다시마,당근
가끔 버섯을 넣고 밥을 지어먹기도 하는데,
아주 좋은 생표고가 들어와서 또 표고버섯 영양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가 종류별로 많이 들어가진 않아서 영양밥이라고 할건 없지만,
버섯 자체만으로도 좋은 식재료이니 이름을 그리 붙여보았네요^^;
뚝배기에 밥을 지어내서
나중에 누룽지까지 긁어먹는 재미~
뚝배기 누룽지가 얼마나 맛난지 아시지요?
.. 재료 ..
쌀 2컵, 다시마 1장(5*5cm), 생표고버섯 8개, 당근 1/3개, 은행 20알, 물 적당량
양념장 - 간장 4Ts, 참기름 2Ts, 쪽파 15줄기, 다진마늘 1Ts, 고춧가루 1Ts, 통깨 1+1/2Ts
부모님과 함께 점심을 먹을려고 뚝배기 두개에 나누어서 밥을 지었어요.
일단~ 쌀을 씻어서 그릇에 담아 30분정도 불려주세요.
재료 준비~
표고버섯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당근도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은행도 20알 정도 준비했어요.
은행을 빈 우유팩에 넣고 입구를 잘 막은다음
전자렌지에 넣어서 1분~ 1분 30초 정도 돌려주면 은행이 어느정도 익어요.
겉껍질도 잘 벌어져서 까기가 편하답니다.
속껍질은 키친타올로 문질러가면서 벗겨내주시면 되구요.
따로 다시마 육수를 내놓은게 없어서 밥을 지을때 함께 넣어주었어요.
불려둔 쌀 위에 적당량의 물을 부어주고,
다시마와 표고버섯, 당근, 은행을 넣어줍니다.
여기에 불린 콩을 넣어주셔도 좋구요,
수삼을 한뿌리정도 넣어주어도 좋아요.
뚜껑을 덮어서 아주 약한불에 올려서 40~50분정도 두어 밥을 지어줍니다.
예전에는 냄비밥을 할때
불의 세기를 강 -> 중 -> 약으로 조절해가면서 밥을 지었는데요,
저는 매번 실패하더라구요.
그래서 약불로 오랜 시간 밥을 지어보았는데,
누룽지도 타지 않게 잘 나오고 밥도 맛나게 잘 되었지요.ㅎ
영양밥이나 이런 솥밥의 맛을 좌우하는건 뭐니뭐니해도 양념장인것 같아요.
집에 있는 쪽파는 다 찾아서 썰어 넣어주었더니
양념장에 쪽파만 보여요~ㅎ
저는 이렇게 쪽파를 많이 넣은 양념장이 좋아요.
뜨끈뜨끈 모락모락~
다시마만 건져내고 양념장을 넣어 슥슥 비벼서 드시면 되어요.
표고버섯의 진한 내음이 쑥~ 올라와 코를 자극합니다.
버섯들마다 향과 맛이 다 다르지만,
저는 표고버섯의 진한 그 향이 좋아요.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따로 밥만 덜어서 비벼드셔도 좋아요.
자~ 이제부터가 맛있는 시간입니다.
양념장 넣어서 슥슥슥!
나중에 딸아이에게도 만들어 주었는데요,
은행을 안먹을줄 알았는데 그 쌉싸롬한 맛이 괜찮았나봐요.
밥에 올려져 있는 몇개를 낼름 낼름 집어먹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