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증편★

BY 미니유니 조회 : 1,394

재료

멥쌀가루 1kg, 물 320cc , 막걸리 350cc , 설탕 140g
소금 2ts , 식용유 조금
고명 : 대추채와 흑임자

만들기


 

 
이웃님들 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전 아직도 비몽사몽입니다 넘 힘들어 죽겠습니다
우리 시댁식구들 다 모이면 30명에서 3명 빠지거든요
그 대 식구들 먹을 음식하랴 제사 음식하랴 정말 쉴틈이 없었답니다
 
물론 형님들이 계시긴하지만 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늦게 오시는 통에
막내인 저만 항상 일거리가 산더미랍니다
돌아서면 상차려야 하고 돌아서면 설겆이거리....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거기다 애들까지 보랴 ...
정말 악몽같은 몇일이었답니다 ㅠㅠ
 
 서울가면서 차안에서 먹으려고 했던 증편입니다
막걸리가 들어가서 아주 맛나답니다~~
 

 
재료
멥쌀가루 1kg, 물 320cc , 막걸리 350cc , 설탕 140g
소금 2ts , 식용유 조금
고명 : 대추채와 흑임자 조금(전 흑임자가 없어서 통깨로 대신했어요)
 
만들기
 
1. 멥쌀가루는 물 120cc를 부은후 손으로 잘 비벼서 체에 3~4번 내립니다
 
2. 1의 멥쌀가루에 분량의 막걸리와 물을 200cc를 붓고 나무주걱으로 고루 섞어줍니다
 
3. 2의 묽은 반죽을 35도~40도에서 2배 정도의 양으로 부풀때까지 발효시킨다
반죽을 담은 그릇에 랩을 단단히 씌워 이불로 잘 덮은후 따뜻한 방바닥에
4~5시간 정도 두면 알맞게 발효됩니다
 
4. 4~5시간이 지나 3의 반죽이 2배 정도 부풀면 나무주걱으로 휘휘 저어 가스를 빼고
부푼것을 가라앉힌후 분량의 설탕과 소금을 고루 섞어줍니다
 
5. 4의 반죽에 다시 랩을 씌워 이불로 덮은후 따뜻한 방바닥에서
2시간 가량 한번더 발효시킨다
 
6. 2시간 후 반죽이 알맞게 발효되면 다시 나무주걱으로 휘휘 저어 가스를 뺀다
 
7. 머핀틀에 머핀컵을 한개씩 놓고 반죽을 부어 채친 대추와 깨를 얹어 장식한후
시루에 안친다
 
8. 김이 오른 찜통에 시루를 올려 30분 정도 찌고 불을 꾼채 5분간 뜸들여
하나씩 꺼내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뜸을 들이고 난뒤 꺼낸 모습입니다
흑임자를 올려 장식했으면 좀더 예뻤을것 같습니다
 
금방 꺼내놓고 미니유니가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
사실 말이 증편이지 이거 발효시키는거 총 6시간 정도 걸리잖아요
그래서 떡 하나 만들어 먹자고 들인 시간 생각하면 엄청 짜증이 나더라구요
근데 시루에서 꺼내고 증편 보는 순간 그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없고
한개 맛보니 떡집 증편보다 더 달콤~하니 맛나고 ...
정말 슬로우 푸드의 진가가 이런거구나 햇답니다
 
사실 베이킹을 할때도 이렇게 감탄한 적을 없었는데
증편 해놓고 나선 어찌나 뿌듯하던지 ....
포실포실해서 다른 떡과는 달리 목 막히지도 않고
아이들도 미니아빠도 잘 먹었답니다
 
공들인 시간에 비해 넘 휭~ 하고 없어져서 서운했다는....ㅋㅋ
 


 
금방 꺼내서 사진 찍는다고 머핀컵을 떼었는데
빵같으면 종이에 덕지덕지 붙을건데 증편을 보시다시피 매끄럽게
잘 떨어지더라구요 요것도 상당히 만족한 부분...


 


증편을 잘라봤지요 방앗간 증편 못지 않지요?


 
역쉬 옥의 티는 통깨다 흑임자여야 하는데 ....
근사하다 내가 느끼기엔....넘 멋지다
 
 
명절은 미니유니에겐 정말 엄청난 날입니다
아직까지 헤매고 있으니 ....
 
증편은 엄청나게 인내력을 요하는 떡입니다
반죽해놓고 잊어버리고 집안일 하시다가 가끔씩 봐야 하는 ㅋㅋ
그래도 재료도 착하고 만들기 쉽고
맛있고 ....
우리떡 마니마니 해 드세요~~~
 

등록
  • 문기화2007-09-28
    일명 술빵이네요..ㅎ
  • 샛별맘2013-10-15
    제대로된 보양식이지요. 먹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