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우유 물, 청홍피망 양파 새송이버섯 캔옥수수 허브맛소금
어제 피곤해서 낮잠을 좀 많이 잤더니 밤에는 잠이 오질 않는 거에요
그래서 자려고 시도를 하다가하다가 .... 결국은 날밤을 샜다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웃지 못할 일도 생기고 ....
만약 들통이 나면 친정엄마한테 혼나지 싶습니다 쿄쿄~~
새벽에 아이들 오늘 어떻게 아침밥 해주나 ... 생각하다가
수민이 좋아하는 계란찜을 맛나게 해보자 ... 고 생각했지요
생각보다 더 예쁘고 맛난 계란찜이 완성되어 기분이 넘 좋앗어요~~
재료
계란 2개 물 150ml, 우유 100ml, 맛간장 1TS,
새송이 버섯 다진것 2TS, 청홍피망 1TS씩, 양파 3TS, 캔옥수수 2TS,
허브 맛소금이나 소금 후추 취향껏~
만들기
계란찜 만드는거 다 아시겠지만 제가 만드는 방법 한번 올려볼게요~
1. 새송이 버섯, 청홍피망, 양파는 잘게 다져놓습니다
2. 캔옥수수는 물기를 빼놓습니다
3. 계란 2개를 풀은 다음 갖은 야채와 캔 옥수수를 넣은 다음 우유100ml와
물 150ml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4. 맛간장을 1TS넣고 허브맛소금이나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국물맛을 보아 약간 짭쪼름하여야 밥하고 같이 먹었을때 간이 맞는거 같아요~
준비하여 찜기에 올려 찌는 모습 ..뚜껑을 덮어주세요~~
자 ~ 영양 계란찜 완성입니다
갖은 야채가 들어가고 완전식품이라 하는 달걀에 우유까지 들어가서
아주 맛나고 영양이 가득한 계란찜입니다
예전에 물대신 우유만으로 만들어봤는데 그건 별로였어요
근데 우유와 물을 섞어서 만드니까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계란찜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계속 물과 우유를 섞어서 계란찜을 만든답니다
소금만으로 간하셔도 되는데 맛간장을 한술 넣으시면
쩜 ... 감칠맛이 돈다고 할까요? 계란찜이 입에 짝짝 붙습니다 *^^*
우리 수민이 오늘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는
엄마가 보기드물게 그 시간에 주방에서 뚝딱거리고 있으니
"엄마 머하세요?" "응~ 수민이 좋아하는 계란찜하고 있지"
그리고 완성된 계란찜을 보여줬더니 아이가
금방 일어나서 눈도 잘 뜨지 못하는데 슬쩍 보고는
"엄마 너무 맛있겠어요~~"하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 ....
수민이는 세살때까지 계란을 먹지 못했어요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어서 ...
유독 콩과 계란에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두부도 못 먹고 ....
콩 계란 두부를 어떻게든 먹여볼라고 그동안 쌩쑈~~ 한거 생각하믄
아마도 하루종일 이야그 해야 되지 싶습니다 ㅋㅋ
아침에 부드러운 계란찜에 밥 넣어 아이들 먹이고 저도 말아 먹었답니다
아침에 국 끓이기 마땅치 않을때 계란찜 하면 너무 좋은거 같아요~
이 계란찜 냄비 넘 이쁘지 않나요?
1000냥 하우스에서 1500원 주고 건진 넘입니다
계란찜을 맨날 스텐 대접에 하다가 얼마전 1000냥 하우스에서 그래
오늘 계란찜이 임자를 제대로 만났구나 ... 하고 담아온 이쁜이에요~~
많이 눌어붙지도 않고 그나마 눌어붙은것도 쇠수세미가 아닌
일반 수세미로 씻어도 잘 지더군요
모양 이쁜것만으로도 맘에 드는데 요로코롬 이쁜짓을 몇가지 더하니
정말 맘에 쏘옥~ 드는 냄비입니다 크기도 작고 아주 앙증맞은....
냄비지름이 11센티랍니다 아주 귀엽죠?
오늘 계란찜 하나로 우리집 아침 무척 행복했습니다
수민이가 항상 먼저 일어나서 자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아닌 주방에서 요리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더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맘이야 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침에는 왜 글케 일어나기 싫은건지 ....
전 밤에 꼴딱 새면서 일하라 하믄 얼마든지 할수 있는데
아침에 하라믄 정말 너무너무 시러요 시러~~~
오늘도 비가 왓다리 갔다리 하는데 이웃님들 기분이 너무 다운되시는건 아닌지 ...
내일부터는 좀 개인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겟네요 쨍~ 한 날씨를 기대해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