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한 박스로 굽고 찌고 끓이고
먹다 먹다 질리면 홈베이킹에도 넣구요.
그래도 고구마가 몇 개 남았길래 고구마라떼를 만들어 봤어요.
고구마라떼는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또 음료에 어울린다는 타가토스도 한 번 넣어볼겸 겸사겸사 만들었지요.
[재 료]
고구마 1개 (200g 정도), 우유 300ml, 타가토스 2봉지, 소금 약간, 계피가루 약간
*설탕이나 꿀로 입맛에 맞게 당도 조절하세요~
1. 고구마는 쪄서 익힌 후 우유와 함께 곱게 갈아 주세요.
(고구마의 상태에 따라 우유양 조절하시면 됩니다.)
2. 곱게 간 고구마와 우유를 냄비에 옮기고 약한 불로 따뜻하게 데워 주세요.
3. 타가토스 또는 설탕이나 꿀로 입맛에 맞게 당도 조절하고 소금 약간 넣고 마무리~
달콤하고 따뜻한 고구마라떼~
계피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향도 좋고 맛도 좋아요.^^
고구마를 직접 갈아 넣고 만들어서 분말 제품보다 깊은 맛도 있고
달콤 따뜻 부드러워서 먹기도 편하고..
겨울 음료로 정말 딱이다 싶어요.^^
라떼는 설탕보다 꿀이라 타가토스 넣으면서도 살짝 갸웃 갸웃했었는데
적당히 달달하면서 깔끔한게 오히려 꿀보다 나은 것 같아요.
요건 달달이 좋아하는 정민양이 보여준 만행(?)ㅋ
제 입엔 적당한데 정민양한텐 조금 덜 달았는지
이렇게 타가토스를 넣더라구요.
평소같았음 한바탕 잔소리를 했을텐데 그래도 타가토스라 조금만 넣어라~ 한 마디만 했답니다.^^;
겨울이라 커피랑 차를 달고 사는데
이렇게 고구마로 라떼를 만드니 훨씬 든든하기도 하고
먹다 남은 고구마 처치용으로도 정말 좋은거 있죠.
재료도 착하고 만드는 방법도 착한 고구마라떼~
이웃님들께서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